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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병은 회장 "AI악재 없다면 올해 오리산업 안정적 발전"

올해 오리자조금 14억 9820만원 전년대비 58%↑
오리농장 종합방역시스템 개발 R&D 투자 추진
중년층 한정, 혼제오리 편중된 소비트렌드 극복해야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은 AI 등 악재가 발생하지 않고 수급조절이 원만하게 실행된다면 올해 오리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푸드투데이와 신년 인터뷰를 가진 김 회장은 "지난해 9월14일 전남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AI는 11월15일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각 주체가 노력하다면 AI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공급마리 수는 8000만수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인 국내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오리고기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백색육으로 타 육류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리고기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중년층에 한정되고 외식시장에 치우치고 있는 소비패턴과 훈제오리 제품에 편중된 소비트렌드의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젊은층의 수요 확보를 위해 계층별, 계절별로 다양한 컨셉의 오리고기 홍보와 새로운 오리고기 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 오리자조금을 2015년도 보다 58% 증가된 14억 9820만원으로 편성하고 소비홍보사업 5억7000만원, 교육.정보제공 사업 3억2000만원, 수급안정을 위한 F1오리 단속반 운영과 종오리 D/B사업 2억9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해 시범사업으로 사육밀집 지역의 오리농장에 대한 종합방역시스템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추진한다.


김 회장은 "생산단계에서는 오리농장에 사육구조 개선을 통한 질병발생 차단과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이나 그동안 오리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라고 했다.


오리고기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도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다양한 오리고기 제품이 생산되고는 있으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개발도 유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젊은 소비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시장의 소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리고기의 시장 개척도 함께 노력해야 할 주요 사안이며 이에 수출 추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기초연구를 추진하겠다"며 "그동안 국내 오리산업은 여러 차례의 AI를 겪으면서 굴곡은 있었지만 앞으로 농가 단위의 확고한 방역의식과 차단방역 활동 등 좀 더 세밀한 경영, 적극적인 소비홍보, 새로운 시장개척을 추진한다면 오리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새해 오리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지난해 9월14일 전남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AI는 11월15일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각 주체가 노력하다면 AI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오리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수요측면에서 오리고기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백색육으로 타 육류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공급면으로도 향후 AI 등 악재가 발생하지 않고 수급조절이 원만하게 실행된다면 2016년도 공급마리 수는 8000만수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인 국내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오리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협회의 노력은.
 

오리고기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중년층에 한정되고 외식시장에 치우치고 있는 소비패턴과 훈제오리 제품에 편중된 소비트렌드의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젊은층의 수요 확보를 위해서 계층별, 계절별로 다양한 컨셉의 오리고기 홍보와 새로운 오리고기 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6년도 오리자조금 사업규모는 2015년도 보다 58% 증가된 14억 9820만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소비홍보사업으로 5억7000만원, 교육·정보제공 사업에 3억2000만원, 수급안정을 위한 F1오리 단속반 운영과 종오리 D/B사업을 2억9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 장기적인 오리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은.
 

우선 생산단계에서는 오리농장에 사육구조 개선을 통한 질병발생 차단과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이나 그동안 오리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금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사육밀집 지역의 오리농장에 대한 종합방역시스템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오리고기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오리고기 제품이 생산되고는 있으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개발도 유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젊은 소비층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국내시장의 소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리고기의 시장 개척도 함께 노력해야 할 주요 사안이며 이에 수출 추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기초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오리산업은 여러 차례의 AI를 겪으면서 굴곡은 있었지만 앞으로 농가 단위의 확고한 방역의식과 차단방역 활동 등 좀 더 세밀한 경영, 적극적인 소비홍보, 새로운 시장개척을 추진한다면 오리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오리협회를 비롯한 오리산업 전 종사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맛있는 오리고기를 공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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