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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오세을 대한양계협회장 "축산물 안정성 규제 더욱 강화,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오세을 대한양계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메르스 사태, 극심한 가뭄, AI 지속 발생,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지난 9월 전북 김제에서 개최한 전국 양계인대회를 통해 양계인의 결집된 힘을 보여줬고 계열사들의 직영농장 건립반대를 위한 양계인의 생존권 투쟁, 대기업의 계란산업 진출 억제 등 양계산업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협회위상은 물론 양계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금년도 큰 틀에서 새롭게 바뀌는 제도 등을 살펴보면 축산업 허가제 전면시행, 동물복지인증제 확대 시행 등을 들 수 있다"며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축산업 허가제는 금년에 소규모 농가까지 의무적으로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모든 농가가 이제는 축산업 허가를 받지 않으면 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인증제는 2012년 산란계를 시작으로 2013년 돼지, 2015년 육계, 2016년에는 한육우, 젖소까지 확대 된다"며 "이 외에 축산물 안정성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능동적으로 잘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이어 "2016년은 업계 모두 단합해 생산자들과 계열사들의 역할이 구분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부였다.



<신년사 전문>

2016년 대망의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새롭게 맞이하는 한 해는 누구에게나 희망을 갖게 합니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해의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이 나게 됩니다. 금년 한해는 양계인 및 양계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업계의 안정화가 가장 큰 당면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3/4분기 가축동향을 보면 산란계가 7,200만수를 넘어섰고 육계가 8,100만수를 보이면서 각각 전년에 비해 10%, 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의 양계전망을 어둡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견된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육감축에 대한 홍보를 해 왔으나 수급조절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불황을 이겨나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금년에는 사육수수 감축노력에 다 같이 동참하여 불황을 조기에 잠재우는 혜안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메르스 사태, 극심한 가뭄, AI 지속 발생,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지난 9월 전북 김제에서 개최한 전국 양계인대회를 통해 양계인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었고, 계열사들의 직영농장 건립반대를 위한 양계인의 생존권 투쟁, 대기업의 계란산업 진출 억제 등 양계산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협회위상은 물론 양계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해 중국까지 국회비준이 통과되면서 주요 농산물 무역국가들과의 FTA가 모두 타결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협상기준에 따라 점차적으로 관세가 낮아지는 과정만 남아 있습니다. 중국과의 협상은 다행히 축산물이 제외되긴 했지만 태평양을 중심으로 결성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국제정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년도 큰 틀에서 새롭게 바뀌는 제도 등을 살펴보면 축산업 허가제 전면시행, 동물복지인증제 확대 시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축산업 허가제는 금년에 소규모 농가까지 의무적으로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모든 농가가 이제는 축산업 허가를 받지 않으면 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됩니다. 동물복지인증제는 2012년 산란계를 시작으로 2013년 돼지, 2015년 육계, 2016년에는 한육우, 젖소까지 확대됩니다. 이 외에 축산물 안정성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능동적으로 잘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년도 협회에서는 산란, 육계, 종계업계의 산업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갈 계획입니다. 사업은 매월 개최되는 위원회(산란, 육계, 종계)에서 여론을 수렴하여 각 위원장들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산란분야는 수급조절, 유통구조 개선, 산란계 DB사업 등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코자 합니다. 지난해부터 제기되어 온 계란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파란의 정상적인 유통을 위해서도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육계분야는 수급조절과 계열화 사업의 개선을 통한 갈등해소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둘 계획입니다. 원천적으로 계열사들의 과열경쟁으로 빚어진 과잉생산은 물리적인 아닌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또한 축산계열화사업법도 불합리하게 이루어지는 부분을 개선토록 힘쓰겠습니다. 

종계부분은 병아리, 종란 납품에 따른 농가 불이익 해소방안, 난계대 질병 근절과 원종계, 종계 수수 조절에 따른 수급조절에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마련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각 위원회 사업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각 분야별 TF팀을 구성하여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매번 강조되는 얘기지만 AI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전국의 AI이동제한이 해제된 상태입니다만 겨울들어 AI 발생이 증가하는 계절인 만큼 농장주변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AI예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2016년은 업계 모두 단합해 생산자들과 계열사들의 역할이 구분되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노력했으면 합니다. 금년은 원숭이 해인 만큼 원숭이 처럼 ‘재주가 많고 영리함’을 보여주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2015년은 푸드투데이 임직원 및 발로 뛰는 기자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사회가 더 한 층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저희 양계산업에도 관심을 갖고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푸드투데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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