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외모 관리가 여성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옛말이 됐다. 깔끔하고 젊은 인상을 위해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해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아나운서 출신의 한 남자 방송인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리프팅 시술을 받은 후, 바뀐 외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한 60대 희극인 역시 “젊어졌다”는 후배의 말에 최근 리프팅 시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방송 프로그램 외에도 남성 연예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프팅 시술 과정이나 성형 시술 후기를 공개하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처럼 남성들이 외모 관리를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동안 외모를 위한 시술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선택이 됐다.
주름 없이 탄력 있는 피부는 사람을 훨씬 어려 보이게 만든다. 최근에는 피부 탄력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을 사용하며 홈케어에 집중하는 남성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20년 1조 64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1,210억 원 규모로, 4년간 시장 규모가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장품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피부 탄력을 높이기 위한 시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시술과 수술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대표적인 시술 중 하나가 울쎄라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전달해, 지방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 동시에 콜라겐 생성은 촉진하는 시술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장비로, 초음파 영상으로 피부 속을 직접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어 타 시술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강도 초음파로 피부 근막층(SMAS)을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울쎄라는 팔자 주름, 처진 턱선, 볼살 탄력 저하 등 노화로 인한 다양한 피부 문제 개선에 효과적이다.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의 주기로 시술하면 효과가 장기간 유지돼, 꾸준한 관리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또한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김진현 원장은 “울쎄라는 얼굴 전반에 탄력을 더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시술”이라며, “최근 울쎄라 시술이 과도하게 시행되거나, 비전문가에 의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얼굴 구조와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