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남 천안시 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은 사회복지법인 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해 운영하는 싱글+벙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일상 속 독립적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고, 디지털체험활동으로 식당·카페 키오스크 주문, 영화 예매, 교통편(버스·기차)예약, 택시 앱 활용, QR코드 스캔, 길 찾기 앱 사용법 등 실생활 밀착형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특히 지역사회 대학생 서포터즈가 멘토로 참여해 어르신들과 팀을 이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세대 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참여 어르신들은 ”평소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했던 순간이 많았는데, 이제는 커피를 주문하거나 영화표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라며 기쁨을 전했고, 한 어르신은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택시 앱을 활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외출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싱글+벙글 프로그램은 요리, 정리수납 관리, 디지털 기술 등 5개 분야 교육을 통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일상적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건강교실에서는 치매 예방 위한 인지훈련, 근력 강화 운동,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 등이 이루어졌으며, 이번 체험활동은 그 연장선에서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수경 아우내은빛복지관장은 "새로운 기술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배우려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 디지털 기기가 점차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연결 강화와 안전한 노후 생활지원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