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결칼럼 – 종북망동 이대론 안 된다(36)

2014.12.01 09:01:54

북한은 나라가 아니다. 자기네 국민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그들의 나라가 과연 국가란 말인가? 국가구성의 삼요소가 있다 국민, 국토, 주권이다. 그중 주권에서 국민을 위한 인권이 보장돼야 하나의 나라로 인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에 대해 세계가 한 목소리로 북한 실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UN 북한 인권 결의안'이 통과된 지난 19일 서울 한복판에서는 ’종북 토크 콘서트'가 열려 대한민국은 지금 발칵 뒤집혔다.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 쇼는 북한은 지상낙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찬양과 궤변으로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탈북자 80~90%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언급해 탈북 국민들의 가슴에 쓰라린 상처를 남기는 엄청난 열변을 토했다. 


신 씨는 재미동포 신분으로 수차례 방북 했으며, 미국에서 교포들을 상대로 북한 찬양 강연을 하는 사람이다. 또한 황 씨는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5번으로, 2005년 북한 평양에 문화유적을 관람하러 갔다가 현지에서 딸을 출산한 일화로 유명하다. 


더 황당한 것은 이런 ‘종북 궤변 쇼’에 대한민국의 안위를 함께 고민해야 할, 제 1야당 국회의원이 게스트로 출현했다는 것이다. 세계 111개국이 북한 정권의 인권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는 지금 도리어 우리나라에서는 국회를 비롯한 곳곳에서 종북 세력이 종횡무진 활개치고 다니는 판국이니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앞으로도 이 황당한 쇼는 내달 11일까지 광주와 대전, 대구, 전주,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이어진다고 한다. 


한편 신은미 씨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강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북녘 동포들이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했을 뿐, 북한을 찬양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은미 씨는 북한을 지상낙원이라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저의 책에서 북한을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가난한 나라'라고 표현했다" 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4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황선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선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230회에 걸쳐 채널 6.15 라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김정일 주석의 가장 큰 업적은 후계체제를 완성한 것이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기대가 된다" 등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신은미 씨는 과거 국회의원 회관에서도 종북 논란의 강연을 한 사실이 있다고 전해졌다. 종북 성향의 재미교포 오인동 씨와 함께 지난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26개 도시를 순회하며 강연을 펼쳤다. 특히 4월 17일 국회의원 회관을 비롯해 서울 김대중도서관, 국가인권위원회, 조계사 불교대학 등 4차례 합동강연을 벌였다.


신 씨와 함께 강연을 펼친 오인동 씨는 북한문화공작원 노길남이 운영하는 재미 종북 매체 민족통신에 “남한은 세계 10위권 경제, 정보통신, 문화강국, 북한은 세계 7대 핵미사일, 10대 우주과학기술 군사강국이 된 것은 남북해외동포가 다 함께 축복하고 자랑해야 할 겨레의 위대한 자산임을 자각해야 한다” 며 북 핵을 추종했다.


오 씨는 “부정선거를 덮어버리려는 듯 당치도 않은 NLL문제를 잡고 늘어지며 남북정상의 대화록 공개와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사건 등으로 종북 몰이 하는 상황도 지켜보았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동포사회에서는 전에 없던 움직임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도 했다.


오 씨는 ‘평양에 두고 온 수술가방’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등을 펴냈고 6.15미주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북한을 수차례 드나들며 북한 체제와 북핵 옹호 등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이다.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그처럼 갈망하던 통일을 이루려던 염원을 1950년 북쪽의 남침야욕에 의해 또 다시 실패했다.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탱크를 앞세워 같은 민족을 무참히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수백만명의 인명을 살상했다.


이처럼 같은 민족을 무참히 죽이는 살상전쟁을 벌인 북한은 우리의 적이다. 일본과 중국이 적이 아니다. 남한을 적화 통일 하려는 북한을 옹호하는 토크쑈 를 벌이는 이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이들을 우리국민으로 보기엔 너무 많은 종북 사상으로 물들어 있다. 배가고파 탈북한 주민들이 우리에게 거짓을 외치고 있다는 말인가? 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내려왔을까? 신은미씨 주장처럼 그토록 유토피아 국가인 북한을 두고서 말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만큼 민주화가 빨리된 나라도 전 세계에서 찾기 힘들다. 나라를 비방하고 그것도 모자라 대통령이 여자라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있는데도 가만히 있는 나라, 우리의 적인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일삼는데도 가만히 두는 나라, 과거 같으면 국가보안법으로 벌써 붙잡혀가서 감옥살이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유래 없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주고 있는 나라로 발전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야유라도 하듯 버젓이 대한민국의 전복을 꾀하는 발언을 자연스럽게 일삼는 종북 주의자들이 있다. 


북한의 핵 무장을 비롯한 전쟁도발 행위도 위협이지만, 더 무서운 것은 독버섯처럼 퍼져나가는 종북 주의자들의 망동이다. 정부는 더 이상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을 좀먹는 행태를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뿌리가 썩으면, 작은 바람에도 거목이 쓰러질 수 있다' 반국가 이적행위는 법이 정하는 최고형으로 다스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의 굳건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가 방관하고 좌시하는 사이, 대한민국이 전복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되도록 빨리 철저히 이들을 구속 수사해 대한민국을 더 이상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화투데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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