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부터 아이스크림까지...숙취해소제 시장 커진다

2016.12.08 18:32:27

삼양사,하이트진로,한독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취향저격 나서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을 공략해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형태의 숙취해소제를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숙취해소음료 과일 맛을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 젤리, 겔, 환 등의 형태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술 깨는 비밀'은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마름을 주원료로 헛개나무열매 추출물과 L-아스파라긴 등을 사용해 숙취와 취기를 유발하는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동시에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변활동을 향상시키는 식이섬유를 첨가해 숙취해소는 물론 음주로 인해 더부룩해진 속을 진정시키는데도 좋다.


자몽 과즙을 함유해 부드러운 음용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 배변활동을 향상시키는 식이섬유를 첨가해 숙취해소는 물론 음주로 인해 더부룩해진 속을 진정시키는데도 좋다.



삼양사는 음주 전·후 간편하게 찢어먹는 '환' 제형의 숙취해소 제품인 큐원 상쾌환을 선보이고 있다. 큐원 '상쾌환'은 기존 음료 형태를 탈피, 숙취 해소 성분이 고농축된 '환'제형으로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및 배출을 동시에 도와준다.


사측은 포켓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고 기존 드링크형 숙취해소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위드미는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를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이 제품에는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이 0.7% 함유돼 숙취로 어지러운 속을 달래준다.


위드미 관계자는 "신맛·단맛·쓴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몽맛이 함유돼 미각적으로도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면서 "'견뎌바'라는 상품명은 전날 술을 많이 마셔 숙취로 힘든 하루 일과를 견뎌야 하는 직장인의 고충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독의 '레디큐츄'는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다. 카레의 주원료인 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 성분이 간 기능 및 근육 피로도 개선, 피부 수분도 증가를 돕는 등 항산화 및 항염증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 제품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새로운 한류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독과 GS리테일에 따르면 요우커들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편의점 GS25에서 중국 최대 신용카드회사인 은련카드(유니온페이카드)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 1위가 ‘레디큐-츄’인 것으로 집계됐다.


레디큐-츄는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인기다.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의 유명 SNS에서 숙취해소 캔디를 뜻하는 `지에지우탕’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고, 중국형 파워블로거 왕홍이 한국 방문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광동제약의 ‘야왕 비수리차’는 남성들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왕 비수리차’는 볶은 비수리 혼합추출액 99%를 함유해 비수리의 효능을 최대한 살린 차음료다. 100% 국내산 비수리를 볶아 특유의 쓴맛을 줄였다. 비수리는 한의학에서 간과 신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력회복과 숙취해소,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808번 실험 끝 탄생한 숙취해소제 여명808도 오리나무, 생강, 꿀, 대추, 마가목 등의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숙취해소용 천연차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숙취해소제가 기존의 드링크형에서 벗어난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을 키우고 있다"면서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에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숙취해소 시장은 2005년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2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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