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세도 일하고 싶다... 노인일자리 대기자 8개월 만에 두 배 폭증

  • 등록 2025.10.15 18: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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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취업 대기자 23만명 보충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해야"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노인일자리 대기자가 1년이 채 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구병) 국회의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대기자는 2020년 8만 6046명에서 2024년 12만 5712명으로 4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8월 기준 노인일자리 대기자는 22만 8543명으로 지난해의 약 두 배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형으로 나뉘며, 평균 연령은 70~77세 수준이다. 최고령 참여자는 115세로, 고령층의 경제활동 의지가 세대를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5년 8월 기준 평균연령은 공익활동 77.4세, 역량활용 70.8세, 공동체사업단 71.4세였고, 최고연령은 공익활동 115세, 역량활용 98세, 공동체사업단 101세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최고령 참여자가 115세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2023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의 세 배에 달해 노인빈곤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 보충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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