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암(조실 명오구암, 주지 자경 법사,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로 109-95)은 지난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해남 대흥사 조실 상월 보선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삼존불 봉안 점안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다. 5백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계진 전 아나운서와 배우 임혁 불자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아침에는 빗방울이 좀 떨어졌으나, 점안 법회가 시작되면서 날씨도 청명해져서 점안 법회에 참석한 사부 대중이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 모시는 부처님 점안 의식을 반갑게 맞이했다. 불자로서 활동을 많이 한 이계진 전 아나운서가 동참하여 축사를 하였으며, “평소 조실 명오구암스님과 친분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산수가 너무나 아름답고 좋다”면서 청평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했다. 명오구암 조실 스님은 참석한 내빈을 일일이 소개하고 인사말을 통해서“ 지난 10여 년 간 고생한 보람으로 오늘 이렇게 대중보전에 삼존불을 봉안하게 되었다”면서 “마음이 너무나 즐겁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서 신도님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실 명오 구암스님은 “앞으로 청평암은 사부대중의 공동체로서 누구나 찾아오는 힐링명상기도 도량으로 개방하여 마음의 귀의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외국의 스님들이 와서 정진하면서 쉴 수 있는 쿠티(방사)를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신도님들께서는 거리낌 없이 언제니 들려서 쉬었다 가시라”고 강조했다. 청평암은 조실 명오구암스님과 주지 자경법사가 지난 15년간 피와 땀으로 일군 도량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맑은 물이 항상 흘러가는 도량이다. 교통도 입지적인 조건이 좋아서 접근하기가 너무나 편리하다. 청평암은 암자라기보다는 규모를 제법 갖춘 사찰이다. 대웅보전을 건립하여 삼존불을 봉안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전법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남방스님들이 와서 명상도 지도하고 요가 강의도 하면서 국제선원으로 도량을 가꿀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오구암스님은 일찍이 금산사에 출가입문한 후, 제방의 선원과 사찰에서 주로 두타행(참선)을 닦았으며, 봉정암에서도 여러 해 동안 기도 정진했다. 명오구암스님은 “이제 이곳 청평암 도량에 걸망을 내려놓고 열반터로 삼겠다”면서 “마지막 회향을 이 도량에서 한다는 각오로 전법교화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10일 경남 함양군은 돌봄어르신과 수행인력 등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맞춤돌봄 어르신 한마당 체육대회'에서 어르신과 생활지원사가 팀을 이루어 신발 날리기, 돼지몰이, 훌라후프 등 각종 경기 및 레크레이션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휴식시간에는 생활지원사의 장구공연 재능기부가 이어져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체육대회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신체·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고 상호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남 함양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남성 독거노인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슬기로운 요리생활’ 프로그램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남성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전문 요리강사의 지도 아래 간편한 재료 손질법과 쉬운 요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리에 참여한 휴천면의 한 어르신은 “평소 끼니를 거르거나 혼자 대충 먹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배운 요리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겠다.”며 직접 만든 요리를 사진 찍어 자녀에게 전송도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남성 독거노인의 식생활 개선과 참여자 간의 친밀감 형성을 통해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 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군 주민행복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관내 남성 독거 어르신의 식생활 자립과 영양상태 개선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호응도가 높은 점을 반영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가평 청평암(조실 명오구암, 주지 자경스님,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로 109-99)이 11월 13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청평암은 최근 대웅보전 단청을 완성하고 삼존불을 봉안하여 점안법회를 대흥사 조실 보선 대선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봉행한다. 명오스님은 일찍이 모악산 금산사에서 축발한 이후, 전국의 제방 수행처에서 두타행을 수십 년 마치고, 인연 불토인 이곳 축령산 깃대봉 아래 청평암을 창건하고 만년의 회상으로 삼아 도량을 정비하고 대웅보전을 건립, 최근 단청을 끝내고 삼존불을 봉안하여 점안 법회를 봉행한다. 얼마 전에는 인도-태국에서 부처님 사리를 기증받아 봉안하게 되어서 청평암이 그야말로 선불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명오구암 조실스님은 지난 10월 15일 ‘청평암 제4회 아라한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시상식을 가진 바 있다. 청평암은 별칭이 ‘맑은 물 흐르는 꽃나무 울타리 세상’으로 표현하듯이 맑은 청정수의 계곡수가 항상 흐르고 있다. 청평암 조실 명오구암스님은 청평암을 세계 여러 나라의 스님들과 함께 사는 세계불교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도량을 가꾸고 있다. 외국 스님들도 이곳 도량에 와서 쉬어 갈 수 있도록 외국 스님들을 위한 방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청평암은 매년 10월 아라한 축제를 개최하여 ‘그리기 및 글짓기 공모전’을 통해서 불교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꽃나무 울타리장학회’를 운영하여 어린이 청소년들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불사에도 미력하나마 기여하고 있다. 명오 조실스님은 “불도량은 사부대중의 공동 마당이며, 누구에게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청평암은 대중에게 개방되는 절이 될 것이며, 누구나 이곳에 와서 번뇌 망상을 쉬는 명상 힐링 쉼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 했다. 청평암 조실 명오 선사는 “청평암은 11월 13일 삼존불 봉안 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고 나면 본격적인 전법포교활동은 물론 기도 명상 힐링 암자로 도량을 운영해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의료원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앱(APP) 기반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내년도 개인 맞춤형 건강생활 지원 프로그램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2주간 총 7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의사·코디네이터·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 보건의료원 전문가가 1:1 맞춤형 건강상담 등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량계(스마트 밴드)가 제공되고 보건의료원 방문검진 및 시기별(최초, 중간, 최종) 상담 서비스가 진행된다. 군은 모바일 앱을 통해 활동데이터를 분석하고 6개월 간 건강상담 및 건강 교육 등 집중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자는 만 19세~59세 성인이며, 만성질환 예방 목적의 사업인 관계로 질환자는 제외된다. 군은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중 1개 이상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군 보건의료원 전화(041-670-5324) 및 방문을 통해 접수 후 오는 28일 일괄 전송되는 문자에서 QR코드 링크를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자가 70명을 넘을 경우 설문지 제출 순으로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2021년 첫 시작 이래 군민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사업에 신청해 편리한 건강관리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에서 지역 치매 환자들을 위한 인지 관리‧개선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각 읍‧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해 ‘AI 돌봄인형 효진이’ 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돌봄인형은 △복약 및 말벗 △식사 알람 △노래․동화 재생 △24시간 움직임 미감지시 보호자 알림 △보호자와 음성 메시지 주고받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치매환자의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센터에서 주2일 3시간씩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억숲’ 인지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음악·미술활동, 원예치료 등 두뇌자극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내소가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송영 서비스도 제공해 사회적 고립 및 우울증 예방을 도왔으며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감소시켰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전문적인 교육 및 관리를 통한 지역사회에서의 안전한 생활과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치매안심센터(☏043-539-7785)로 문의하거나 이외에 치매에 대한 정보 안내 및 돌봄 상담이 필요할 경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24시 연중무휴))로 전화하면 된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고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경영애로를 호소하는 천안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안정적 보증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의를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시와 충남신보는 지난 3일 천안시청 시장실에서 천안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위해 충남신보에 대한 천안시의 출연금 확대 편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 완화를 위해 내년도 출연금을 확대편성하기로 하며 금융⋅비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충청남도 사업체 수의 30%인 52,993개의 업체가 사업을 영위 중에 있으며, 경기불황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타 시⋅군보다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천안시는 올해 도내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50억원을 출연하여 600억 규모의 출연부 특례보증을 조기 지원 완료하였고 현재 23,634개 업체가 보증을 받아 44.6%의 보증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3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천안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심화되고 있고 천안시 출연부 특례보증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민선8기 금융정책 지원과 수혜대상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출연을 확대해나가겠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생태계 구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도 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은 “천안시와의 상호협력체제를 강화하여 천안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 완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며 실질적 경쟁력 향상를 위한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체제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출연처 다변화 등 출연금 확대 노력과 기본재산 운영의 전문성 강화 등 안정적인 보증공급의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3일 치매안심마을(중앙동 및 흥남동) 내 치매안심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중앙동 및 흥남동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치매안심사업 홍보와 가맹점을 모집한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 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는 업소를 말한다. 지정절차는 시 치매안심센터에 신청서를 접수 후 치매파트너 교육(사업장 전체직원 온라인 교육)을 이수 해야하며 센터는 가맹점 현판 전달 및 치매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치매안심사업 홍보와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2일과 3일 현장에 나가 홍보물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많은 매장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 치매안심센터 대표번호 454-5870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11월 1일 현재 이태원 핼러윈사고는 사망자 155명, 부상자 152명이라고 한다. 후진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대형 사고가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버젓이 일어난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의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은 폭이 좁은 내리막길로 언젠가는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역주민들이 걱정을 했다고 한다. 이런데도 해당구청이나 경찰은 나 몰라라 하는 태도였으니 한심하기가 이를 데 없다. 더욱 창피스러운 것은 해외언론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몰리는 군중 수를 예측하면서도 왜 통제할 경찰을 배치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해석이 일고 있다. 현장 통제 수단이 없어 군중의 질서가 흐트러짐은 물론 내리막길에 뒤에서는 밀고 앞쪽 사람은 넘어져 사람에 깔려 젊은이들이 죽어갔다는 것이다. 해밀턴호텔 부근에 주점들이 들어서고부터는 병목 현상이 심해지고 과도한 장사 욕심이 이런 사태를 불렀다고 말한다. 사고 당시 주점들은 바깥 상황을 모른 채 음악 소리를 높이고 시민들은 시끄러운 가운데 주변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 속에 파묻혔던 것이다. 정부나 시민 그리고 상업인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 마틴 에이머스 교수는 대형 행사는 인파를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계획과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고 군중 밀집을 예측 방지하는 프로세스가 없으면 이런 사고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본 도쿄도립대학 카요 타쿠마 교수는 코로나 규제 완화로 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안전 확보 등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행사에 안전대책을 세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압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본의 효고현 매뉴얼을 참조하여 2021년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은 행사 주체가 없더라도 매뉴얼을 적용하게 하고 있으나 우리는 주최자가 있을 때만 이 매뉴얼을 적용하는 것으로 한정했다는 것이다. 만일 매뉴얼에 주최 측이 없더라도 통제를 받게 했더라면 이번 사고는 미리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유사한 사고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먼저, 어른들은 핼러윈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는데 젊은이들은 기를 쓰며 핼러윈 축제에 참여하려 했느냐이다. 지금 젊은이들은 유치원 시절에 미국의 핼러윈 축제에 관한 내용의 영어교재를 배웠다는 것이다. 물론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면도 있었겠으나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자란 젊은이들이 해외어학연수를 가거나 기업의 상술로 인해 더욱 핼러윈문화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교육부는 감수성이 예민한 유치원이나 초중고 교재선택에 대해서는 보다 심사숙고해야 한다. 다음은 누구든지 핼러윈축제에 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핼러윈은 고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살았던 켈트족의 문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켈트족의 달력은 11월 1일이 한 해의 시작이자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10월 31일에는 저승의 문이 열려 죽은 자의 영혼과 악마들이 온다고 믿었으며 악령과 악마들이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치장을 했다고 한다. 또한 사자의 혼을 달래기 위해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내놓았던 것이다. 당시 로마 캐톨릭은 켈트족을 위해 5월에 하던 성인 대축제일을 11월 1일로 변경하고 핼러윈은 성인 대축제일 전날에 치르는 축제로 정착했던 것이다. 마침 마틴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의 날이 10월 31일이어서 개신교에서는 핼러윈축제에 참석하는 교인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 중에서는 정월 대보름날에 음식을 대문 밖이나 냇가에 내어놓는 풍습과 유사하다 하겠다. 우리 젊은이들도 남의 나라의 핼러윈축제를 즐기기보다는 대신 우리의 전통명절을 젊은이들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다음은 아직도 우리나라는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등 무수한 안전사고를 겪으면서도 아직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 생활 현장이나 거리에서 그리고 공사현장에서 늘 안전사고소식이 들려온다. 그동안 많은 안전사고로 인한 고통과 비용을 그렇게 많이 지불했는데도 여전히 안전의 문제로 인한 죽음의 그늘은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매뉴얼은 선진국에 모두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각 분야별로 선진국에서는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우리의 아주 나쁜 습관 중에 빨리빨리 그리고 대강대강의 의식과 태도를 하루속히 버려야 하고 생활 속에 꼼꼼하고 치밀하게 안전을 관리하는 국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안전관리에 수범을 보이고 국민의 안전관리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선진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경험이 쌓여야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누구의 잘못으로 핼러윈참사가 일어났다고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현재 정부나 국민들의 안전의식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임을 솔직히 시인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를 절차탁마하며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보다 나은 미래의 안전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정부의 조속한 사고수습을 바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대한노인회 무안읍분회가 주관한 제26회 무안읍 노인의 날 행사가 지난 31일 무안승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산 무안군수, 김경현 군의장, 도·군의원, 김남현 노인회 군지회장,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관내 어르신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태원 참사관련 국가 애도기간으로 희생자와 유족을 애도하는 시간으로 축하공연은 취소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선언, 노인강령 낭독과 시상식,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은 모범노인(조규채)과 노인복지 기여자(임종현)에게 군수표창을, 노인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김문수, 조경임, 장영선)에게는 분회장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장수어르신 안복철(용월1리, 93세), 정인숙(교촌7리, 94세)에게 행사 전에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전달한 영상으로 대체했다. 아울러 미니이벤트 시간을 통해 후원받은 냉장고, TV등 다양한 경품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했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800명에게 생활용품을 담은 선물꾸러미를 한가득 드렸다. 김하웅 (사)대한노인회 무안읍 분회장은 기념사에서 “존경받는 노년, 아름다운 노년을 살기위해서는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와 열린마음을 가지고 절제하는 생활과 바른생활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노년을 멋지게 살자”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오늘은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노인의 날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