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법기사(法起寺: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예원로 36번길 17) 주지 청보스님은 일본 유학파로 엘리트 스님이다. 일찍이 어린나이에 불문에 들어온 동진 출가스님이다. 순천 조계산 송광사 해남 대흥사 등지에서 수학하고 뜻한 바 있어, 일본 유학길에 올라 일본 유명불교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일본 동경에서 포교당을 운영하다가 2013년 귀국하여 이곳 불곡산에 법기사를 창건하고 포교전법활동을 해오고 있다. 청보스님은 일본 유학시절에 한국불교와 일본 불교를 비교하면서 공부했다. 일본은 불교가 왕성하게 발전하는데, 왜 한국불교는 갈수록 신도 수가 감소하고 젊은이들이 출가하여 사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가에 의구심을 갖고, 새로운 방법으로 대중 불교운동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나무아미타불 정토사상’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포교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또 일본에서 공부할 때, 일본의 유명한 학자나 많은 스님들이 “신라의 원효스님은 동양 3국에서는 가장 부처님의 사상을 적확하게 관통하신 성사(聖師)이시다”라고 칭송하는 것을 보고 원효사상을 연구하게 됐다. 연구해보니, 원효스님 같은 대석학도 무애박을 두드리면서 나무아미타불의 정토신앙을 대중들에게 전파한 역사적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가수가 되고 싶고, 문학가를 동경한다. 특히 젊은 청춘 남녀들은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수의 길은 너무나 험난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대부분은 소질과 기량은 있지만, 작곡가나 음악 기획사를 만나지 못하면 가수의 꿈은 먼 길이 되고 만다. 지금은 가수 등용문이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가수로서의 소질이 있다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해야 하겠다. 보덕선사는 승려의 신분으로 이처럼 가수의 꿈을 키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정음기획사를 설립하여 가수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승려 가수이기도 하다. 지난 12월 3일 TKBN 방송국에서 개최된 송년 콘서트에는 20여 명의 원로가수와 중견 가수들이 참가하여 열창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데뷔 5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원로가수이자 박사 가수로서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임부희 여사가 특별 출연하여 자신의 히트곡 ‘거울 같은 사랑’과 ‘인사동 부르스’를 불러서 후배 가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부희 가수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처녀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 왔지만, 결혼하면서 가수로서의 꿈을 접어만 했다. 그러나 가수로서의 소질을 묻혀두고만 있
숨은 실력을 갖고 있는 가수는 많지만, 히트곡이 없다면 영원한 무명 가수가 되고 만다. 가수들끼리는 누가 노래를 잘하는지 대강 알 수 있다. 하지만 대중가수란 듣는 자들의 인기 여하에 따라서 히트곡이 되느냐 아니면 그저 그런 노래에 불과 하느냐에 따라서, 하루 아침에 인가가수가 되기도 하고 무명가수의 딱지를 달고 살아야 한다. 지난 11월 19일 오전 12시 종로 2가 풀코스에서 엄혜원 가수의 7집 앨범 콘서트 발표회가 있었다. 보덕선사의 초청을 받고 찾아간 풀코스에는 이미 30여명의 유명무명 가수들과 팬들이 모여 있었다. 내가 알 수 있는 가수는 박건씨 뿐이었지만, 그래도 이 바닥에서는 알아주는 무명가수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 내리던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의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루 루루루 루 루루 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의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루 루루루 루 루루 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피고 있겠지 피고 있겠지 모두들 귀 기울여 원로가수의 노래를 들
황칠나무는 두릅 나무과에 속하는 난대성 상록교목이다. 황칠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지도료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수지도료로서 한번 칠하면 만년이 간다고 한다. 황칠나무는 아열대성 식물로 그 분포지는 제주도·완도·보길도·어청도·진도·홍도·거문도와 보령의 연열도 등 주로 남부지방 해안이나 섬지방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완도산 황칠은 유명하다고 하는데, 황칠나무에 미쳐서 귀향까지 한 ‘완도군 황칠나무 생산자 협회 김준거 회장을 만나봤다. 황칠은 정유성분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담황색의 진한 유상액체로서 상쾌한 향기를 지니며 맛은 쓰다. 황칠 안에 들어 있는 정유는 주로 고불점 부분으로, 그 주성분은 세스퀴테르펜이며, 그 밖에 알코올·에스테르 등이 함유되어 있다. 황칠에 대한 전문적인 함유 성분 분석인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황칠 만년, 옻칠 천 년‘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황칠은 오래간다는 뜻이다. 황칠에 대한 기록으로는, 중국 당(唐)의 정치서적인 《통전(通典)》에 “백제 서남지방 바다 가운데 세 섬에서 황칠이 나는데, 6월에 백류(白流)를 채취하여 기물에 칠하면 금빛과 같아서…”라 기록되어 있다. 송(宋)의 유서(類書) 즉 역대의 제도 연혁을 총괄
청평암(조실 명오구암, 주지 자경 법사,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로 109-95)은 지난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해남 대흥사 조실 상월 보선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삼존불 봉안 점안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다. 5백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계진 전 아나운서와 배우 임혁 불자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아침에는 빗방울이 좀 떨어졌으나, 점안 법회가 시작되면서 날씨도 청명해져서 점안 법회에 참석한 사부 대중이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 모시는 부처님 점안 의식을 반갑게 맞이했다. 불자로서 활동을 많이 한 이계진 전 아나운서가 동참하여 축사를 하였으며, “평소 조실 명오구암스님과 친분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산수가 너무나 아름답고 좋다”면서 청평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했다. 명오구암 조실 스님은 참석한 내빈을 일일이 소개하고 인사말을 통해서“ 지난 10여 년 간 고생한 보람으로 오늘 이렇게 대중보전에 삼존불을 봉안하게 되었다”면서 “마음이 너무나 즐겁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서 신도님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실 명오 구암스님은 “앞으로 청평암은 사부대중의 공동체로서 누구나 찾아오는 힐링명상기
가평 청평암(조실 명오구암, 주지 자경스님,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로 109-99)이 11월 13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청평암은 최근 대웅보전 단청을 완성하고 삼존불을 봉안하여 점안법회를 대흥사 조실 보선 대선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봉행한다. 명오스님은 일찍이 모악산 금산사에서 축발한 이후, 전국의 제방 수행처에서 두타행을 수십 년 마치고, 인연 불토인 이곳 축령산 깃대봉 아래 청평암을 창건하고 만년의 회상으로 삼아 도량을 정비하고 대웅보전을 건립, 최근 단청을 끝내고 삼존불을 봉안하여 점안 법회를 봉행한다. 얼마 전에는 인도-태국에서 부처님 사리를 기증받아 봉안하게 되어서 청평암이 그야말로 선불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명오구암 조실스님은 지난 10월 15일 ‘청평암 제4회 아라한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시상식을 가진 바 있다. 청평암은 별칭이 ‘맑은 물 흐르는 꽃나무 울타리 세상’으로 표현하듯이 맑은 청정수의 계곡수가 항상 흐르고 있다. 청평암 조실 명오구암스님은 청평암을 세계 여러 나라의 스님들과 함께 사는 세계불교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도량을 가꾸고 있다. 외국 스님들도 이곳 도량에 와서 쉬어 갈
우리는 국조 단군왕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삼국유사'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음에도 잘 믿지 않으려는 것이 요즘 세태의 인심이다. 단군왕검은 우리의 국조(國祖)임은 너무나 당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단군왕검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우고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였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간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開天節)이라하여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단군성전은 사직단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단군성전(백악관)은 단기 4301(1968)년 이숙봉 여사의 희사에 의하여 이정봉, 이숙봉, 이희수 세 자매의 원력과 정성으로 최초로 공공건물로 설립하였다. 단군성전은 사단법인 현정회(縣正會)로 이관되었고, 단기 4306(1973)년 서울 특별시로부터 보호문화재로 인정받았다. 단기 4323(1990)년 쌍용그룹 김석원 회장의 희사에 힘입어 사단법인 현정회에서 성전을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 음력 10월 3일(양력 10월 27일) 오전 10시 50분에 봉행된 개천절 대제전에서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오늘은 음력 개천절이므로 국민들께서도 선현님의 지혜와 파사현정에 담긴 삼일정신(호국정신)으로 구심점을 이루어 가화만사성도 잘 이어받아 어려웠
지난 10월 15일 오전 10시 30분 가평 청평암에서 제4회 아라한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제4회 아라한 문화축제에는 150여 작품이 출품되었다. 아라한 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청평암 주지 명오구암스님은 대회사에서 ”아라한 문화 축제는 지역이나 나이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차이, 지역 간 차이, 세대 간의 차이 등 서로 다른 생각과 표현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다양함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정신이자 실천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명오스님은 “여러분들의 작품 하나하나에 끈기와 노력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듯 소중함을 느낍니다. 미디어콘텐츠가 쏟아지는 정보화시대에서도 그리기 및 글쓰기 작품을 많이 응모해 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꾸준한 습작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찾으면서 꿈과 희망을 이루시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아라한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문인 박선용 박사는 “ 본 행사를 주관하신 구암 주지스님과 여러 신도님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올해 네 번째 개최된 아라한 문화축제 그
노래하는 스님이 있어 화제다. 절에서 불공이나 천도재를 지내기보다는 노래를 들려주고 전국 어디라도 달려가서 음성공양을 베푸는 주인공은 경북예천 은풍면 부용길 21번지 2천여 평에 자리 잡은 정화산 보덕선사(普德禪寺) 주지 보덕스님이다. 지난 9월 24일 토요일 낮 12시 보덕선사 마당에는 전국의 이름난 가수들 32명이 몰려와서 왁자지껄했다. 이런 농촌 산사에 웬 가수들이 이처럼 떼로 몰려와서 콘서트를 여는가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놀랐다. 주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로 구성된 정원라이브 예술단 멤버들이 참가하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열렸던 음악회는 이번에는 야회 3회 차로 이곳 예천 보덕선사 사찰에서 개최된 것이다. 보덕스님은 일찍이 덕숭산 수덕사의 큰스님이셨던 덕산 대화상에게 입문하여 수행 전법활동을 해왔다. 충남 세종 시에 있던 정화사를 정리하여 이곳 예천으로 옮겨 온지 22년이 되었고, 그동안 전법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한 바 있다. 보덕선사는 생각하기를 이젠 불교 포교도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에 11년 전 가수로 데뷔하여 노래하는 스님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보덕스님은 정화예술단을 창단하여 9
본래 청학동이라고 하면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도인들이 사는 이상향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여러 명산에는 도인들이 살았던 청학동의 전설이 조금씩 남아 있다. 그렇지만 현재 청학동 하면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에 있는 도인촌을 지칭한다. 청학동은 지리산 줄기에 있으며 예로부터 물과 돌이 함께 있는 천석(泉石)이 유명하다. 현재 청학동 도인촌은 지리산 삼신봉(三神峰) 동쪽 능선 아래 해발 800m 고지인 지리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갱정유도는 단군계 신흥종교로 일명 일심교라고도 하는데, 그 정식 명칭은 ‘시운기화 유불선동서학 합일대도 대명다경 대길유도 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다. 남원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리산 청학동 도인촌에는 수련소가 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혜민스님(본명 정재홍, 59세)은 이곳 도인촌 마을에서 태어나서 이곳 청학동 서당에서 대학 중용까지 배웠다. 네 살 때부터 서당에 다녔다고 한다. 그때 학동(學童) 30여 명이 서당에서 글을 읽었다고 한다. 요즘 트로트 가수로 뜨고 있는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혜민스님의 서당 후배이다. 갱정유도회는 집단생활을 한다는 것이 중요했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