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시 부산 영도구 아미르 공원에서 약 2만 여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희생된 영령들을 천도하는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가 봉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스님은 사단법인 한국불교문화협회 이사장으로 현재 부산 영도구 불교연합회장이며 조계종 발원사 주지로 재직 중이다.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란 타이틀로 행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수륙재(水陸齋)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례로서 불교의식이다. 천도라는 것은 죽은 이의 영혼을 좋은 세계로 보내고자 행하는 의식인데, 무차는 무차대회(無遮大會)를 말한다. 승려·속인·남녀노소·귀천의 차별 없이 평등하게 널리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잔치를 베풀고 물품을 골고루 나누어주면서 행하는 불교의례가 무차법회이다. 호법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진제선 세계화회,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 부산 해운정사, 범어사,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부산영도구 불교연합회, 부산영도구 신도연합회,부산 광역시, 영도구, 발원사, BNK부산은행 등의 후원으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주한 인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대사와 주한 미
지난 3개월 동안 우리나라는 이른바 정치적 퍼포먼스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대통령선거와 지방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연이어 있다 보니, 국민은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정치적 행보와 무관한 나에게까지도 선거바람이 불어올 정도였으니, 대선(大選)과 지선(地選)은 이제 국민과 떨어질 수 없는 문화가 되었다. 대선 때의 일이지만, 각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선수를 쳐서 누구누구를 지지한다는 발 빠른 선언을 하고 공개 지지를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누가 될 것인지 눈치를 봐가면서 처신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고, 후보자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른 자가 발전적 행보를 보이면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부류 등, 그야말로 천태만상이었다. 처음엔 과거에 흔히 보던 구태의 선거방식이 잠깐 눈에 뛰더니 금방 사라지고 그야말로 언론과 소셜네트워크(SNS)에 의한 여론 형성전으로 급속하게 변해 갔다. 과거에 보면 유치하기 그지없는 선거판 행태가 급속히 자취를 감추고 새로운 선거 트렌드(경향)로 변했다. 각 정당에서도 선거판이 이렇게 변할 줄은 미처 몰랐던 것 같다. 사실, 이번 ‘국힘의 승리’는 이준석이라는 30대 당 대표의 마인드와 활약이라
[뉴시니어 = 보검스님 기자] 밀양시 초동면 덕산리에 소재한 남경득 한지공예박물관을 얼마 전에 지인들과 방문했다. 부산에서 이곳 밀양시 초동면 덕산리로 옮겨와 수십 년을 살면서 공예제작과 후진 양성에 몰두하는 남경득 한지공예명장인은 이 분야에서 모르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매년 대한민국 공예.회화예술대전을 11월 초중순경 전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는데, 제17회, 18회, 19회는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는 매년 전국규모의 예술대전을 개최하는데, 남경득 명장인은 대회운영위원장 겸 공예예술위원장을 맡아서 대회를 총괄하고 있다. 남경득 명장인은 한지공예를 수십 년 째 제작해오고 있으며 문하에 많은 제자들을 두고 있다. 남경득위원장은 “ 지난 2년간 코로나 19와 싸워오면서도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창작활동을 해 온 공예인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남경득 위원장은 “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뛰어난 손재주와 장인 정신으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공예품들을 많이 생산하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발전시키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 명장인은 “ 산업혁명이후 대량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