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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빼빼로 논란' 롯데제과, 식약처 행정처분

양산공장 조사 중...화이트 쿠키 빼빼로 이취발생 성상부적합 판정

악취 빼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제과 화이트 쿠키 빼빼로가 식약처 조사 결과 문제가 것으로 밝혀져 행정처분을 받는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에 따르면 롯데제과 화이트 쿠키 빼빼로, 가나 초코바 아몬드 등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식약처가 롯데제과에 회수 권고를 내리고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은 이취 발생 성상부적합 판정을 받아 양산시가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가나 초코바 아몬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 1399로 가나 초코바 아몬드가 회수되고 있다며 조사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부산식약청이 해당 제품을 생산한 양산 공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쿠키 빼빼로 제품은 이취가 발생해 성상부적합으로 양산시가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며 "가나 초코바 아몬드 제품 역시 검사 결과 문제가 발생하면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제과는 화이트 쿠키 빼빼로 제품 일부에서 고무냄새 등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지난 6~10월 생산한 화이트 쿠키 빼빼로 29만 상자, 67억원 상당 물량에 대해 자진회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14만 상자를 회수했으며 회수 대상 제품 가운데 이미 5만 상자는 팔렸다. 구입 고객에게는 반품 또는 환불 해주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물량이 폭증해 맞추려다 보니 종이 포장지가 완벽하게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출고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잉크 냄새가 제품에 스며들면서 악취의 원인이 됐지만 유해물질은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7월에도 가나초코바에서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돼 2800상자 전량을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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