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16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본원 대강당에서 2025 도시농업 학술 토론회와 반려식물 시화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전문가 담론과 함께 반려식물을 소재로 한 시민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학술 토론회에서는 반려식물 문화가 지닌 감성적 가치를 도시농업의 정책·산업·치유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이성원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이 반려식물 관련 정책 현황, 조성호 변호사가 도시농업법 개정을 통한 제도 기반 마련에 대해 각각 소개했고,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식물 감각 연구와 교감 이해로 주제 발표, 2부에서는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의 기조 발표를 비롯해 조우현 반려식물산업협회 장의 현장 사례, 최소영 한국시치료학회장의 시 치유 프로그램 적용 사례 등 반려식물을 치유, 문화 자원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조명했다.
아울러 관련 전문가들이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산업 확대를 통한 도시, 치유농업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며, 정책적 전망과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
또한 부대 행사로 지난 8~9월 시화 작품 경진대회 예선전에서 입상한 24점의 시민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했고, 반려식물과의 추억, 치유의 순간을 시와 산문, 그림, 사진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했다.
특히, 전시 작품 가운데 관람객 현장 투표 등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 반려식물이 지닌 돌봄과 교감의 의미를 한층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김광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반려식물을 통해 시작된 개인의 감정 경험이 예술과 정책, 산업으로 확장되는 도시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장”이라며 “생활 속 도시농업이 국민 마음을 치유하고 도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