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는 김영환 도지사가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오가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날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형수 국민의힘 예결위원회 간사,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국회에서 차례로 만나 도의 주요 핵심사업이 국회 증액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12일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면담에 이은 세 번째 일정으로, 김 지사는 충북의 주요 현안사업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영환 도지사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 KAIST 부설 충북 AI BIO 영재학교 설립(공사비 등 147억 원), 미호강(국가하천) 홍수예방사업(설계비 20억 원),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구축(설비공사비 등 56.4억 원), 제천(청풍호) 내륙 국가어항 지정(설계비 15억 원), 청주 남이 부용외천 ~ 양촌(국도 17호선) 건설(공사비 등 22억 원), 오송AI 바이오데이터 센터 구축(기획용역비 5억 원)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한, 충북형 혁신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와 도시농부 사업의 국가 시범사업 지정 및 전국 확대 추진을 제안했다. 이 두 사업은 취약계층과 도시 유휴인력이 함께 일하며 자립할 수 있는 사회형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도 기획재정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정부예산 확보의 마지막 단계까지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과 바이오·에너지 산업 육성은 충북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충북 핵심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