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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선거] ‘깜짝’ 당선 김창규 후보 “시민들께서 저의 진심 잘 알아봐 주신 듯”

여론조사 내내 뒤지던 김 후보 50.83% 득표로 현직 이상천 후보 4%차이로 눌러
김 후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 당면문제 함께 해결해 나갈 것"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국민의힘은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고 충청북도 기초단체장 11개 시군 중 7곳에서 승리했다. 

 

충남의 경우 총 15석 중 12석을 가져가면서 ‘충청권 석권’이란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은 표현이 됐지만, 김창규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의 승리는 김창규 캠프에서조차 믿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그야말로 ‘깜짝’ 승리.

 

선거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 크게 뒤지던 김 후보의 승리에 대해 지역내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지난달 이상천 후보가 지난 선거 때 금품을 제공했다는 폭로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여론조사 지표는 전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거를 불과 일주일 남긴 지난 5월 23일 발표된 CJB청주방송이의뢰, ㈜매트릭스의 여론조사에서 이상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4%, 김창규 국민의힘 후보가 38.2%를 얻는 등 큰 격차로 벌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 후보는 현직 제천시장인 이상천 후보를 누르고 제천시장 당선자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집계에 의하면 김 후보는 제천시 투표인 6만 2806명 중 3만 1295표를 얻어 50.83%를 득표, 2만 6870표를 얻은 이상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약 4% 차이로 압도했다.

 

김 당선인은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천을 사랑하는 저의 진심을 시민들에게 묵묵히 알려왔다”며 “시민들께서 잘 알아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인구, 경제, 문화, 의료 복지, 행정서비스 등 시 당면문제를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개선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제천 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공공의료원 살리기  ▲정부 공공 기관 유치와 국비 확보 총력 ▲재임 중 3조원 투자 유치▶일일 관광객 평균 5천명 체류하는 관광활성화 ▶지역 상품의 수출을 돕는 제천무역진흥공사 설치 ▶맑고 깨끗한 지역 정치 실천 등의 공약을 내놨다.


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은 1958년생으로 제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법학과를 수료하고 제18회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駐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駐 키르기스스탄 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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