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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중도포기 속출… 개선방안 시급해

이종성 의원, 선발기준 강화 및 일자리 질 개선 통해 중도포기 최소화해야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더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중도포기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일자리 사업 중도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년 실제 일자리수 대비 11~12% 정도의 중도포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질병사유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노인일자리 수(중도포기 인원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유형*은 제외)는 △2017년 359,932명 △2018년 405,134명 △2019년 504,206명 △2020년 554,101명 △2021년 8월 기준 595,103명으로 4년 새 65.3%나 증가했다.

 

노인일자리 수 증가와 함께 중도포기 인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도별 중도포기 인원은 △2017년 52,994명 △2018년 55,471명 △2019년 79,194명 △2020년 85,903명 △2021년 8월 기준 76,633명으로, 실제 일자리 수 대비 중도포기자 수 비율은 △2017년 11.3% △2018년 10.8% △2019년 12.3% △2020년 12.3% △2021년 8월 기준 11%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일자리를 이탈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건강악화였는데, 지난해 기준 중도포기자 85,903명 중 절반 가까이인 38,846명(45.2%)이 건강악화를 이유로 일자리에서 중도포기했고, 보다 많은 급여를 제공하는 민간 일자리로 옮기면서 이탈하는 사례가 8,650명(10.1%), 적성‧근무조건 불일치가 2,604명(3%)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계급여 수급자일 경우 노인일자리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올해 8월 기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으로 노인일자리를 포기한 인원은 총 9,862명으로 지난해(2,530명) 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공익활동 역시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소득이 생겨 기초연금을 못 받게 되면서 공익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올해 8월 기준 총 1,310명으로 지난해(723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예산과 참여 인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중도포기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선발기준 강화 및 일자리 질 개선 등을 통해 중도포기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주요 노인복지정책인 노인일자리사업 관리 등을 위탁받아 노인일자리 개발과 보급, 노인일자리 조사‧연구, 교육훈련 및 평가 등을 담당하는 전담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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