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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정책 컨트롤타워 출범...한식 유네스코 유산 등재

농식품부.문체부 장관 공동위원장 '민관합동 한식정책협의회' 발족

우리나라 대표 음식관광 코스화 'K-food 로드'개발,'팔도음식지리지' 등 구축


한식과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은 힘을 합쳐 12월까지 등재전략 기본연구를 마치고 내년부터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한식정책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한식정책협의회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외교부,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한식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해 앞으로 한식과 음식문화·관광을 연계하는 등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진 한식 진흥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 조정한다.


한식정책협의회 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 부처 국장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식정책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식품외식시장의 성장 추세에 부응해 한식을 한류 확산 및 국가브랜드 제고, 농식품 수출 등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한식의 산업적 측면과 문화·관광 측면의 융복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우리 정부는 2013년 김치와 김장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시킨 경험이 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한식과 전통식문화가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간·궁중음식 등을 발굴, 복원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한식콘텐츠를 식품·외식기업에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한식아카이브, 한국음식 대백과 등 관련 정보를 망라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식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찾아가는 한식 문화교육, 음식박물관 활용 등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하고 해외에서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제외공관 등을 통해 '한식 토크콘서트' 등 연계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한식의 문화·관광상품화도 촉진시킬 방침이다. 계절별 식재료와 향토음식,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을 코스화하는 'K-food 로드'도 개발한다.


음식관광 10대 코스를 개발하고 지역별 특색음식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팔도음식지리지를 펴낼 예정이다.


전통주의 관광상품 자원화도 확대한다. 지역의 양조장을 중심으로 양조 체험과 음식문화·관광을 연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을 현재 18개소에서 2017년까지 30개소로 늘린다. 막걸리 페스티벌과 우리술대축제 등 전통주 축제도 활성화한다.


한편, 농식품부와 문체부는 21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리는 한식정책협의회 발족식에서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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