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오는 3월,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4일 개최되는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16일에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 마지막으로 22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클래식’)을 차례로 선보인다. 3월의 11시 콘서트는 마티네 콘서트 중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한다. 14일 지휘자 이종진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까지 러시아 주요 작곡가들의 걸작들을 소개하며, 재즈풍의 재미있는 선율의 유쾌한 색소폰 협주곡까지 더해져 봄의 감성을 채워줄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16일 오전 11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토요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이자 유머러스한 해설로 토요콘서트의 높은 인기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 이병욱이 지휘와 해설을 맡는다. 매회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된 협주곡과 교향곡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 이하 현대미술관)은 국내‧외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해 온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의 온라인 공모를 오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하여 올해 다섯 번째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미술에 한정된 기존의 공모에서 벗어나 산업, 과학, 대중문화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며 사회 각계각층의 예술가, 기획 및 이론가, 기술자, 연구자 등 무경계의 다학제적 협업을 지원하는 창작자 발굴 사업이다. 공모사업의 명칭 ‘해시태그(#)’는 이미 수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널리 사용된 검색용 기호로 ‘#’를 붙여 단어나 글귀를 사용하면 다른 사용자들도 동일 단어를 검색할 때 해당 검색어가 노출되는 일종의 연결고리로써 서로를 소통시키는 국제적인 대표 기호로 자리 잡았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한 맥락을 생성해내는 기회 해시태그(#)의 의미처럼 장르 간 조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성, 확장성, 협업을 지향하며 매년 2팀을 발굴해왔다. 또한 지난 4년의 공모 결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는 2024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역사문화답사는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 서울 곳곳을 걸으며, 서울 사람들의 삶과 역사의 흔적을 살펴보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서울역사편찬원은 2016년부터 역사학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서울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운영하며, 답사 내용을 책으로 엮은 서울역사답사기 시리즈를 발간하기도 했다. 2024년 서울역사문화답사는 상반기(3~6월), 하반기(9~11월)에 걸쳐 월 1회 토요일, 총 7회차의 답사 프로그램이 회차별 4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북 7개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발전 ▴산업 문화의 변천 ▴이주민의 삶 ▴여가문화 ▴역사 속 사람들의 삶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답사로는 3월 ‘동대문~청량리까지 동부 서울의 교통 변화’, 6월 ‘뚝섬과 화양동으로 보는 서울의 여가문화’, 10월 ‘창동에서 살펴보는 근현대 역사 인물들의 행적’ 등이 있다. 3월 동대문~청량리의 교통은 1899년 동대문 앞에서 전차가 개통된 이래 꾸준히 변모해왔다. 1968년까지 전차가 다니며 서울 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고고학과 역사학, 미술사학, 보존과학 등 분야별로 심도 깊은 조사‧연구 성과를 수록한 정기간행 학술지인 고고학지 제29집, 미술자료 제104호, 박물관 보존과학 제30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논문들은 고구려 주제를 비롯하여 국립박물관 소장품의 학술적 가치를 새롭게 규명한 내용이 많아 앞으로 관련 분야 연구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논의를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구려 특집호로 구성한 고고학지 제29집에는 논문 3편과 자료 1편으로 이 글들은 고구려의 도성제와 영토 확장, 고분벽화, 광개토대왕릉비 등 핵심 연구 분야를 다루고 있다. 학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는 내용으로,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선사고대관 고구려실 개편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미술사학 전문 학술지인 미술자료 제104호에는 연구논문 4편이 실렸다. 이번 호의 글들은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불교미술사와 도자사의 여러 주제들을 기존 성과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성주사 창건과 철불 조성 연구(강건우, 국립익산박물관)은 통일신라 9세기 선종(禪宗) 승려의 비문(碑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영조 즉위 3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특별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 연계 학술심포지엄 영·정조 시대 서화 활용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정조대 서화 활용 방식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으로, 4건의 역사학과 미술사학 분야의 연구 성과로 이루어져 있다. 영조대 송인명의 완론 탕평과 그 변경’에서는 최성환 박사(서울대학교)가 영조대 전반 탕평을 주도한 송인명宋寅明(1689-1746)의 탕평의리에 주목한다. 송인명은 영조 즉위를 도운 인물이자, 소론을 대표하는 탕평파이다. 영조실록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송인명 문집인장밀헌집을 중심으로 송인명의 탕평의리를 알아보고, 영조대 탕평파의 분화와 소론 정치세력의 분열 양상을 살펴본다. ‘영조의 갱진 활동-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에서는 허문행 학예연구사(국립진주박물관)가 영조대 갱진 양상과 국립중앙박물관 갱진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갱진은 국왕이 시詩를 매개로 신하들과 교류한 문학 활동이다. 영조는 재위기간 동안 240여 차례가 넘는 갱진 활동을 했다. 이 발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9건의 갱진 자료를 대상으로 영조의 갱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3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국립심포니의 2024시즌을 관통하는 ‘혁신성과 동시대성’의 명맥을 이어간다. 지난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이후 더 큰 기대를 받는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르고,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장 에프랑 바부제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인다. 고전으로의 회기를 꿈꾼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포문을 연다. 발레가 원작인 이 작품은 바로크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3중주 소나타, 오페라 등의 작품에서 선율적 요소와 소재를 가져왔다. 17~18세기 음악의 형태와 20세기의 현대적 주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을 연주한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띤 ‘피아노 협주곡 G장조’에는 라벨이 미국을 방문한 이후 접한 재즈와 신문물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한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 이하 미술관)은 한국미술 연구 온라인 플랫폼인 MMCA 리서치랩을 본격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MMCA 리서치랩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 및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1945년 광복 이후부터 동시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을 얼개로 삼아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국내·외에서의 연구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미술관은 단순한 정보제공의 역할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물론 국내외 한국미술 연구자 및 기관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MMCA 리서치랩 서비스는 별도의 웹사이트(www.mmcaresearch.kr)를 개설하고 연표, 주제연구, 에세이, 용어 등 핵심 키워드로 나누어 내용을 구성했다. 한국미술의 연대기별 흐름을 ‘연표’로 정리하여 한 눈에 미술사가 읽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미술 관련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미술관 내·외부 전문가와 심도 있는 연구 협력 추진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는 ‘주제연구’, 국립현대미술관 발간 원고를 중심으로 한국미술의 주요 사건, 작가, 작품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문헌을 소개하는 ‘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3일 콘서트홀에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지휘자 장윤성, KT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신박듀오가 함께한다. 올해도 다양한 대편성의 곡들을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쉽고 재치 있는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은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술의전당 막내 마티네 콘서트로, 아름다운 연주와 쉽고 재미있는 해설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 하며 특별함을 더 한다. 올해도 공연 후 관객들에게 짜릿한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2부 마지막 순서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매 공연마다 3명의 관객들을 선정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이어갈 예정이다. 첫 곡은 이탈리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의 서곡 C장조 D.5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전통문화관과 희경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 ‘광주의 풍류’를 새롭게 선보이며 함께 즐긴다. 시는 무형유산 전승공간이자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인 ‘전통문화관’과 도심 속 전통 누각인 ‘희경루(喜慶樓)’의 2024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이 두 곳에 24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및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공연과 체험을 융합해 대중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문화관은 외국인,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매주 토요일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구호(슬로건)로 무등산권 토요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전통공예, 매듭 등 다양한 시민체험을 융합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한발 다가간다. 민속악의 원류를 전하는 판소리와 산조 한바탕을 긴 호흡으로 감상하는 무등풍류뎐 ‘진소리’도 매월 1회 개최하며 오는 7월부터 사전접수제로 진행되며 전통한옥 공연장인 서석당에서 맞춤형 무대를 선보이고, 다식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기·예능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5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9월 처음 선보인 '11시 콘서트'는 올해 첫 공연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15일 열리는 공연은 백승현 지휘자를 필두로 테너 김성호, 피아니스트 유엔지에, 한경 arte필하모닉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도 해설은 배우 강석우가 맡는다. 1부는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 서곡’으로 문을 연다.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성호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쥬디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김성태의 ‘동심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인다. 그는 2023년 세계 최고 권위의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러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 가곡과 민요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성호는 2018년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