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10월. 서울시민 누구나 가곡 작품들을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10월 5일 이탈리아 칸초네, 스페인 가곡, 한국 가곡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시적인 아름다움이 한껏 느껴지는 가곡 작품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공연 프로그램은 서정적 가사가 매력적인 김효근 작곡가의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국민 가곡으로 널리 알려진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가곡부터 밝고 경쾌한 선율이 특징인 이탈리아 칸초네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 알프레도 마주키의 오 솔레 미오, 거대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아구스틴 라라의 스페인 가곡 <그라나다>까지 가곡이 가진 매력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피아노 치는 아나운서’로 유명한 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나서 시민 누구나 가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피아노 연주자 활동, 다수 클래식 공연 진행으로 클래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함께 한다. 김정현 아나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8월 말부터 10여일간 디자인 문화공간 DDP 곳곳이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실내는 물론 DDP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실외공간도 갤러리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이색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국내 대표 디자인축제 ‘DDP디자인&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착시화가로 유명한 스위스 출신 펠리체 바리니의 신작부터 영국‧호주‧한국 아티스트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관람하고 5개의 아티스트 전시 섹션 외에도 아티스트와의 토크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참여가능하다. DDP 둘레길에는 스위스 출신 아티스트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의 신작 5점이 전시되는데 작가는 DDP의 비정형적 공간감과 부피감을 최대한 살려 긴 나선형 공간을 따라 연속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관람하다 보면 찰나의 순간에 작가가 의도한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 착시현상(아나모픽 anamorphic)을 활용한 작품으로 색과 형태가 공간과 상호 작용하는 장면을 포착하며 낯설고 새로운 건축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둘레길 갤러리에서는 환경디자이너 윤호섭 교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1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광복 79주년 및 개관 37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한국-쿠바 수교 기념 ‘한인 디아스포라와 독립운동’에 대한 주제로 지금까지 해외 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는 중국, 미국 등에서 활동한 인물 및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미흡했던 해외 한인 사회와 독립운동의 관계를 다룬다. 또한 2024년 한국-쿠바 수교를 맞아 중남미 지역과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연해주, 중앙아시아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연해주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국독립운동(윤상원 전북대), 중앙아시아 한인 디아스포라와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홍웅호 동국대), 태평양 전쟁기(1941~1945) 하와이 한인의 조국 독립을 위한 공연 활동(최희영 노던일리노이대), 쿠바한인사회와 한국독립운동(정일영 서강대), 멕시코-쿠바 독립운동사적지의 현황과 과제(오대록 독립기념관)라는 5개의 연구주제가 발표된다. 주제발표 이후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김국화(독립기념관), 장세윤(성균관대), 김주성(독립기념관), 윤종문(서강대), 하상섭(한국외대) 등 학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24년 하반기 서울역사강좌 땅이 품은 서울사(史)를 8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서울 역사를 강의하는 서울역사강좌를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좌는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땅 위의 이야기가 아닌, 땅속에 감춰졌던 서울의 역사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의 발굴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발굴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종로 신영동 유적 등 고려시대 유적, ▴영국사와 도봉서원, ▴성동구 행당동 주개장 유적, ▴노원구 초안산 분묘군, ▴청진동·공평동 유적, ▴청계천, ▴안동별궁, ▴경복궁까지 총 10회차의 강의 동안 단순히 서울 땅 밑에서 발견된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공간에 켜켜이 쌓인 시대상과 생활사를 보여준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특징이다. 하반기 서울역사강좌는 8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운영된다. 강의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A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B반으로 나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매주 금요일, 시민들의 밤을 ‘문화’로 채우고 있는 서울 문화의 밤이 7월 주요 행사 일정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19일 첫 행사를 선보인 서울 문화의 밤은 7월에도 특별 프로그램은 야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개최하여 보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영화상영 행사로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여름밤 영화제’를 열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12일과 26일 미술관 야외 마당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본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7월 매주 금요일 ‘한여름밤 영화제’를 개최한다. 특히 12일과 19일에는 캐나다 퀘백정부 대표부와 협업하여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퀘백 애니메이션’을 만나본다. 퀘백 애니메이션은 독창적인 예술감각과 이야기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이번에는 원주민의 문화가 이야기를 다룬 단편 애니메이션 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즈니 픽사의 가족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12일 애니메이션 ‘정글비트 더 무비’를, 26일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를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온 집안사람들과 함께 목숨과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그의 형제들과 동지들을 기리는 공간인 이회영기념관이 7월 17일 종로구 사직동의 옛 선교사 주택 ‘묵은집’에서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기념관이 이전하는 옛 선교사 주택은 20세기 벽두 사직동 언덕에 들어선 서양식 주택으로, 미국 남감리회가 조선 땅에 파송한 선교사들이 살던 곳으로 근대 건축물 고유의 미감과 가치를 지닌 사직동 묵은집(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311㎡ 규모)은 2019년 서울시가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한 공간이기도 하다. 기념관 이전에 앞서 10일 오후에는 이회영기념관 개관 3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기념하는 벗들이 찾아옵니다 ‘독립군 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해성 이회영기념관 감독의 진행으로 신흥무관학교 교관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 님,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손자 정철승 님,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관장이 이야기꾼으로 참석해 독립운동가들의 일상과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회영기념관 이전과 3주년 행사를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사직동 묵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 그 위상에 따라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위치했던 ‘의정부’터(의정부지, 議政府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약 8년간의 발굴·정비 노력을 거쳐 국가유산 사적 ‘의정부지’를 연면적 1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하고, 18일부터 시범 개방해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는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백 년에 걸친 서울 역사의 층위를 간직한 장소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지난 100여 년간 땅속에 묻혀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의 실제 건물지들이 확인됐다. 이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선시대 중앙관청들이 있던 자리는 오늘날 대부분 고층 건물이나 도로 등으로 바뀌어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정부지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 배치와 규모 등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성과를 거뒀다. 조사를 통해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협선당(찬성(종1품)·참찬(정2품) 근무처)과 ▴석획당(여러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9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주민, 공무원, 관련기관, 용역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추진경위 ▲건립 예정부지 설명 ▲중외공원조성계획 변경 내용 ▲신설 전시관 건축계획 소개 및 사업추진 일정 ▲현 전시관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설명회와 함께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설 전시관 설계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113명) 중 49%가 매우 만족, 41%는 만족, 보통 9%, 나쁨 1% 등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휴게공간, 녹지공간, 주차시설 확보 등의 의견을 냈다. 또 호남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차단을 요청했다. 현 전시관 활용방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리모델링 후 파빌리온 등 전시관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65%로 가장 많았고, 기존 전시관 철거(21%), 현 상태 유지(8%) 순이었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비엔날레전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좋은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공동으로 이탈리아의 문화와 미술에 대한 워크숍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체라와 함께하는 미술 워크숍을 오는 31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공동 미술 워크숍은 한국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 다양한 예술 작업을 이어 온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체라(Andea Vecera)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안드레아 베체라가 직접 이탈리아의 전통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 뒤 이탈리아 전통 인형인 ‘마리오네트’를 만들고 꾸며보는 시간을 갖는다. 눈과 귀, 그리고 손끝으로 이탈리아 전통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이다. 한성백제박물관-주한이탈리아문화원 공동 미술 워크숍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각각 16시와 19시,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24일부터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http://baekjemuseum.seoul.go.kr)을 참조하거나, 교육홍보과(02-2152-5833)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를 맺은 이래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의 작가 총 111작가/팀의 대표작품 675점을 소개한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후원하고 서울공예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7월 18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대사 볼프강 앙거홀처)이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마련된 첫 행사다. 과거 권력의 상징이자 탐미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전통 장신구의 의미를 넘어 재료와 형식 실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등장한 현대장신구에 주목하겠다는 전시의 취지를 담았다. 예술적 표현의 수단이자 대안적 소통의 매체로 자리 잡은 현대장신구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현대장신구(Contemporary Jewellery)란,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형성된 공예 장르로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활동이 본격화 되었다. 과거 부와 권력을 상징하거나 아름다움을 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