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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엔 걷깅, 환경엔 줍깅' 서울시, 줍깅 캠페인 전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줍깅 주간을 맞이하여 26일 오후 3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시민, 학생, 단체, 기업 등 200여 명과 함께 건강엔 걷깅, 환경엔 줍깅, 떨어진 건강 주워가세요!를 주제로 제1회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시는 환경정화 및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23년 5월 서울특별시 줍깅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제1회 줍깅캠페인은 줍깅 참여자들과 함께 줍깅 송에 맞춘 댄스 챌린지 후 ‘쓰레기 제대로 버리기’, ‘금연하기’ 등 참여자들의 다짐을 약속하는 이벤트와 거리 줍깅 및 홍보로 이루어진다.

 

지난 8월26일부터 9월22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학생․시민 등과 제로서울기업실천단(26개기업) 참여기업, 시 자치구 공무원 및 환경단체 등 200여 명과 함께 진행하며,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4개 구역(1․2․3․4조)으로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다.

 

줍깅캠페인 참여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출발하여 무교동, 다동 일대에서 담배꽁초 및 쓰레기 줍깅 활동을 펼치며, ‘무단투기 금지’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무단투기 예방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자들이 줍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 인증사진의 SNS 업로드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내고, 줍깅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울 클린데이를 운영하고 있는 시와 25개 자치구는 23일부터 28일까지 줍깅주간으로 정하여 줍깅주간 클린데이를 실시한다.

 

서울 클린데이는 25개 자치구에서 3월~11월 기간 중 매월 네 번째 수요일에 관광특구,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청소지역을 1개소 이상 선정해 집중적으로 물청소, 쓰레기 수거 및 환경 정비를 실시하는 날로 9월 클린데이는 줍깅 주간을 맞이하여 25개 자치구 주민과 단체들이 함께 이면도로, 골목길 내 담배꽁초와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을 추진한다.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줍깅 활동은 단순히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가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줍깅문화 확산에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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