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반기 덕수궁 밤의 석조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평소 야간 관람 시 볼 수 없는 덕수궁 석조전의 내부를 탐방하고 뮤지컬 공연과 다과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상궁의 안내에 따라 덕수궁을 산책하며 석조전으로 이동한 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석조전 내부를 관람한다. 또한 2층 테라스에서 덕수궁 야경을 감상하며 고종 황제가 즐겼던 가배(커피)와 오얏꽃 카스테라, 쁘띠 피낭시에, 흑임자 사브레가 제공되는 다과를 맛보며, 음료는 총 4종(따뜻한 가배, 차가운 가배, 오디차, 온감차)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석조전 접견실에서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개화기 소품을 착용과 즉석 사진 인화 기계를 이용하여 인생궁(宮)컷을 촬영하며, 가을밤 석조전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많은 국민들에게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첨제로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회당 18명씩, 1일 54명, 총 1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창덕궁 내전의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을 장식했던 벽화 6점과 초본 1점을 최초로 일괄 공개하는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창덕궁 벽화들은 높이가 각각 180~214cm, 너비가 각각 525~882cm에 달하는 대작들로 크기 면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또한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로 1917년 당시 황위에서 물러난 순종(1874~1926, 재위 1907~1910)과 순정효황후(1894~1966)가 생활했던 창덕궁 내전이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 재건되면서 이곳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됐다. 벽에 직접 그린 것이 아닌 비단에 그린 후 종이로 배접하고 이를 벽에 부착한 부벽화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당시 재건된 내전 권역의 주요 건물인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은 전통건축의 외형에 서양식 설비와 실내장식을 갖추었는데, 6점의 벽화가 각 건물의 대청 동쪽과 서쪽 벽 상단을 가득 채우고 있어 위엄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들 벽화가 100여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는 23일 경북 경주 라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국제학술토론회(포럼) 나이테, 시간의 기록: 월성과 동아시아 고기후 연구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동아시아 고기후 복원 연구 사례와 경주 월성 고기후 복원 연구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학제 간 융합연구의 방향을 모색하며, 나아가 고기후 연구의 대중적 확산과 국제적 협력 기반 마련을 목표로 마련됐고, 신라 왕경인 경주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목제 유물에 대한 연륜연대학적 분석 결과와 중국과 일본의 고기후 복원 연구 사례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동아시아 각국의 연구 성과와 방법론을 비교·분석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희진, 고려대 교수의 기후와 인간 문화의 복합적 상호관계의 이해 삼국~통일신라시대 복원력에 대한 시론과 서정욱 충북대 교수의 4~5세기 신라왕경 고목재 연륜으로 살펴본 이상기후를 주제로 한 2개 발표를 통해 과거 신라 왕경의 기후와 인간 생활상의 관계에 대해 살펴봤고, 오후에는 일본의 수목 연륜을 이용한 고목재의 연대 결정과 고기후 복원(사노 마사키(佐野 雅規),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근로자의 휴식과 여가문화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파랗고 푸른 숨을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G밸리산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더운 여름 바쁜 일상 속 직장인들이 박물관에서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고,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담아 시대별 휴식과 여가의 변화 흐름을 보여주는 예술작품과 휴식 음악 체험 콘텐츠 등을 편안한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근로와 생산의 질서가 우선시 되는 환경에서 근로자의 휴식과 여가생활은 개인의 육체적·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기회이자 재도약을 위한 시간으로 전시는 시대별 근로-휴식-여가의 인식 변화와 상관관계를 선보여 선순환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인식을 마련한다. 또한 전시장으로 옮겨진 자연 고유의 움직임과 식물의 소리를 만나보는 경험은 관람객의 이완과 몰입의 상태를 유도한다. 근무시간 내 이어진 긴장을 풀고 나만의 내밀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에 근로자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개최되는데 다도, 뜨개질, 레진아트 클래스를 통해 근로자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이 성인 대상 역사독서모임 북토크를 11일과 9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대표 야간문화 프로그램 문화로 야금야금(夜金)의 일환으로, 금요일 밤 시원한 박물관에서 역사학과 고고학 분야 도서 저자와 시민이 가까이서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1일 오후 7시 개최되는 첫 번째 북토크는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 관장이 참여하고, 자신의 저서 왜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은 복잡한 인류 진화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고, 저자가 박물관 관장으로 근무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연구 성과까지 흥미롭게 소개한다. 두 번째 모임은 9월 19일 오후 7시, 백제사 연구의 권위자인 노중국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해 저서 역사의 맞수2를 주제로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의 치열한 각축전을 다루며, 격동의 한반도 고대사를 전문가와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이 책은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의 치열한 각축전을 고국원왕과 근초고왕의 평양성 전투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성백제박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조선시대 궁궐 전각의 실내를 장식했던 궁궐 도배지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조선시대 궁궐도배지 복원기술연구, 조사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재료 특성 규명 및 적용성 평가 연구(2022-2026)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궁궐 도배지의 복원 기술 연구를 위한 기초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보고서에 그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조선시대 궁궐 전각에 사용된 다양한 도배지의 종류에 대한 문헌 조사 내용,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과 조선왕실 국왕 생모의 사당이 모여 있는 칠궁에 남아 있는 도배지에 대한 현장조사 내용, 현장에서 수습한 도배지의 섬유 분석 결과와 함께 궁궐 도배지의 원료 분석을 통한 종이의 종류와 도배 양식의 변화, 안료 분석, 문양에 담긴 다문화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논고를 수록해 궁궐 도배지를 다각적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의 원문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http://portal.nrich.go.kr)에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2024년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진행한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결과를 엮은 보고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사업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서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조명․기록하기 위해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1년 간행된 패션으로 보는 서울의 문화지형도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이번 조사 보고서에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를 마주하며,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인구학․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조사․연구한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 목차는 1장 연구의 의미와 서울의 정체성, 2장 시대별 인구학적 특성, 3장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 4장 다산사회에서 저출생 사회로: 출생의 삼각구도 변화, 5장 서울 시민 30대 미혼 남녀의 임신 및 출산 의식, 6장 미래 친화적 임신 및 출생 문화를 향해, 7장 시대별 임신․출산 경험자 구술 기록으로 구성됐다. 1장은 서론으로 서울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중심으로 임신 및 출생의 의미에 대해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7월 2일과 7월 5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무형유산 예능분야 전승자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적 협업을 통해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예능풍류방의 올해 첫 번째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능풍류방 기획공연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주도하는 실험적 무대로, 다양한 종목 간 융합을 통해 무형유산이 가지고 있는 동시대적 가치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전승자 개인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총 2기(기수당 4명)가 운영된다.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 아래 개최되는 이번 상반기 공연은 판소리 고법, 가야금산조 및 병창, 경기도도당굿, 승무의 이수자들이 참여하여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판소리고법 최만 이수자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정유경 이수자가 함께 만든 가야人鼓고가 무대에 오르는데. 가얏(가야금의 옛말)과 고(북)의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인연과 화합의 의미를 선보이고자 하며, 양철장구·죽장구 등 전통타악기의 복원, 새로운 장단의 창작을 비롯해 구전민요에 선율을 입히고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금호문화재단(대표 서재환)과 함께 25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70여 명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동행을 주제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덕수궁관리소는 매년 상·하반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석조전 음악회를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70여 명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초청해 개최하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대표 음악가들인 금호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장우리가 호흡을 맞춰 밀도 높은 합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로 다른 두 대의 악기가 짜임새 있게 조화를 이루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1번, K.423과 어둡고도 따뜻한 첼로의 울림으로 추모의 의미를 전하는 아렌스키의 ‘현악 사중주 2번, Op.35’가 연주된다. 고통과 애수를 담담히 그려내는 듯한 노래로 민족의 희생을 기리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평화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여, 광복 80주년의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의 석조전 음악회는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현지 시간 28일 오후 6시와 9시에 고대 문명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의 메가론 콘서트홀에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K-무형유산페스티벌, 시그널 KOREA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그리스문화부와 주그리스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농악, 탈춤, 줄타기 및 태평무 등 한국 전통연희에 시나위, 산조 등 전통 음악적 요소를 더하고 전자음악을 결합했으며, 한국 무형유산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며 한국 무형유산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에는 연희컴퍼니 유희, 코리안댄스컴퍼니 결, 줄타기 남창동 씨 등 20여 명의 예술가가 출연하며, 연출은 2024년 국립무형유산원 송년공연 시그널을 연출한 임영호 씨가 맡았다. 특히 한국의 호흡과 리듬, 그리고 연결의 무대라는 주제 아래 프롤로그 혼돈:숨, 제1장 땅:원형, 제2장 불:해체, 제3장 바람:이음, 제4장 물:흐름, 제5장 마음:상생, 에필로그 회귀:윤회까지 총 7장으로 구성되며, 땅의 울림에서 태동한 움직임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