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가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일조량이 풍부해 모든 과일이 풍년이라고 한다. 사과 배 포도 등 우리의 대중적인 과일의 풍요로움으로 인해 식탁위의 탐스런 과일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것 같다.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맞게 지금 전국 어디서든지 흔히 보이는 과일이 감이다. 앙상한 가지에 매달려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서울의 도심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왜 저렇게 잘 익은 감을 따지 않는 것 일까? 의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올해의 윤달 현상 때문인 것 같다. 윤달 현상으로 너무 일찍 찾아온 추석 때는 감이 익지 않아 차례 상에 못 올린 집도 꽤 많았다. 익지 않은 감 덕분에 산지에서의 출하가 늦어져 어쩔 수 없이 작년의 곶감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한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 사고가 발생 된지 6개월이 조금 지난 지금 정말 믿기 힘든 대형사고가 또 일어났다. 이번에는 환풍구로 관람객 27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판교의 태크노 밸리 행사장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우리사회의 안전의식에 대한 불감증이 원인인 또 하나의 인재인 것이다.이번 참사로 무려16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8명 정도가 생명이 위독하다 하니 재삼 안전의식 불감증에 관한 관심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세월호 침몰에서부터 그전의 대형 사고는 물론 이번 판교 환풍구 붕괴 사건도 초등학생 수준의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을 참사들이다이 사고를 두고 사람들은 인재라는 말과 안전 불감증 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알면서도 무대주변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행사를 개최한 주최 측의 잘
“육군 현역 사단장 성추행으로 긴급체포”라는 긴급뉴스가 대한민국 전체를 맨붕 상태로 빠지게 만들었다. 국방부는 송모 17사단장이 지난 8~9월 부하 여군(부사관)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5회에 걸쳐 성추행을 했다고 발표했다.장성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한 통계에 따르면 준장이 되려면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경우 진급대상자가 된 대령들끼리 11대1의 경쟁을, 학군 출신들은 53대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해·공군은 더욱 험난하다.한때 군에서 별을 달면 예우에 있어 200여 가지나 달라진다는 말이 있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별이 되면 장성기(旗)와 삼정도(三精刀), 그리고 자동차 번호판에 붙는 성판(星板) 등의 명예품이 하사되는 등 각별한 예우를 받는다.특히 지휘관장성이 되면 천군만마를 호령할 수 있고 참모는 물론 부관, 당번병 등에다
결혼이란 청춘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시발점으로서 이러한 결혼식 행사는 예식 당사자를 진정으로 축복해주는 성스러운 장이 돼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는 혼인 본래의 의미가 강조되기 보다는 허례허식과 자기과시 그리고 예물, 예단, 살림 마련 등 결혼식 절차와 내용에서도 비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지적되고 있다.10월은 인륜지 대사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결혼 시즌이다. 과거에는 이때쯤엔 예식장 잡기도 힘들고 만약 잡으려 해도 비용이 곱절로 들어갔다. 그러나 요즘은 따로 시즌이 필요 없고 요일도 필요 없고 시간도 저녁 시간을 선택해 하는 결혼식도 꽤 많이 늘고 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잘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은 일단 봉투를 건네고 식권을 받은 후 식장 한번 슬쩍 들여다보곤 식
서기 1443년(세종 25) 음력 12월에 한글 28자가 창체돼 3년여의 시험기간을 거쳐 1446년(세종 28)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한글이 반포됐다. 현재의 한글은 그중 4글자가 소멸돼 24자가 쓰이고 있다.세종대왕의 주도하에 집현전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한글의 창제는 세종의 강한 민족자주정신과 민본주의를 읽을 수 있다. 세종은 일반 민중이 글자 없이 생활하면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음을 마음 아프게 여겼다. 그들은 관청에 호소하려 해도 호소할 길이 없었고, 억울한 재판을 받아도 바로잡아 주기를 요구할 도리가 없었으며, 편지를 쓰려고 해도 그 어려운 한문을 배울 수가 없었다. 또한 농사일에 관한 간단한 기록도 할 방법이 없었다.그렇지만 세종대왕은 다른 나라 글자들은 도저히 빌려 쓸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민 혹은 농업이 사람 사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우선시 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 만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衣食住)중에서 먹지 않고 살수 없기에 식(食)을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지금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먹지 않고 살수는 없다. 그러나 그 먹는 음식을 생산 하는 과정이 문제인 것이다. 다량생산을 목적으로 또는 힘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어려워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현대인들에게 이상한 질병이 발생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살기위해 먹는 음식인데 질병으로 이어진다면 먹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음식의 재료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일반인들은 알 길이 없다. 생산자와 그 생산물을 유통 시키기 위해 검수하는 관계자를 믿을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또한 이미 우리나라는
▲전혜숙 지구촌보건복지 공동대표(18대국회의원)담배 냄새를 가장 싫어하던 아들이 군대 가서 담배를 배웠다.이유인즉 그 시절 부대원 전원에게 무상 지급해 주는데다 안 피우면 왕따 당하는 느낌이어서 라고 했다. 집에서는 혼날까봐 몰래 피우는데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담뱃세가 오르면 현재 44% 수준인 성인 남자 흡연율을 8%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국민건강을 위해 금연하도록 담뱃세 올린다는 정부가 그 때 군대에서 흡연을 부추겼던 것은 세금 내는 국민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한 군사작전이었나?국민건강을 생각해서 금연 캠페인 인양 담뱃값 인상을 한다고 하는데 참으로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꼼수가 아닐 수 없다.정부가 담뱃값 인상과 지방세 인상을 잇달아 발표한 배경이 궁금하다.박 대통령이 제시한 ‘증세 없는 복지’ 기조
충북 음성군(군수 이필용) 생극면 오생리에 가면 음성동요학교(교장 유정)가 있다. 폐교된 오생초등학교를 음성교육청에서 임대받아 약10여년 째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인성을 교육 해왔다.이제나 저제나 정부의 호응이나 보조를 기다렸으나 묵묵무답 이었다. 유정 교장선생님을 위시하여 전민현 소장님 등의 열정어린 헌신으로 운영되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이곳에서 교육을 함께한 교사들 모두 자원봉사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다 지난해 음성군에서 동요학교 부지를 인수하며 그 주변을 동요마을로 지정하여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이러한 작업이 시작 됐으니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이곳에서는 인성교육을 위해 각종 체험학습 뿐 아니라 인성동요배우기(송결 선생님) 크로마하프와 함께 동요배우
술의 기원은 인류가 사냥과 채집으로 생활하고 있던 구석기시대에도 과실주는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실은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과즙이 나와 과실 껍질에 붙어 있는 천연효모가 쉽게 번식하여 술이 되기 때문이다. 과실이나 벌꿀과 같은 당분을 함유하는 액체는 공기 중에서 효모가 들어가 자연적으로 발효하여 알코올을 함유하는 액체가 된다.보름달 아래 원숭이들이 바위나 나무둥지의 오목한 곳에 잘 익은 산포도를 넣어두고 그 위에서 뛰놀다가 다음 달 보름날에 다시 찾아와서 술을 마시며 논다는 전설이 여러 나라에 전해져 온다. 이것으로 미루어 선사시대에도 술이 존재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주세법에 의하면 알콜 1도 이상의 음료를 술이라 한다. 예로부터 알려진 과실주나 곡물주, 근대의 화학주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주정음료
한국 최고의 명절 올해 추석이 38년 만에 가장 빨리 다가온다. 국민들은 조상의 산소도 찾고 주위의 고마웠던 사람들에게도 인사 하느라 바쁘다. 들판에 아직 영글지 않은 곡식들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어쨌든 추석은 즐겁다. 모든 것을 잊고 고향을 찾아 반가운 친척들 볼 생각에 가슴 뿌듯함이 밀려온다. 우리나라의 추석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송편이다.삼국사기에 보면 백제 의자왕 때 궁궐 땅 속에서 파낸 거북이 등에 백제는 만월, 신라는 반달 이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한 유명한 점술가는 이 뜻을 백제는 달이 가득 찼으니 곧 기울 것이라고 얘기하고 신라는 반달이기 때문에 앞으로 융성할 것이라고 해석했다.이후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여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그래서 반월이 보다 나은 미래를 나타낸다고 하여 반달모양으로 송편을 빚기 시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