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기자] 우리은행은 2019년 시니어 전용 브랜드인 '시니어플러스' 출시를 시작으로, 시니어플러스 패키지 특화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이 은행은 지난해 1월 5060세대 증가와 금융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주목하며 시니어마케팅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이 조직은 은퇴 전후 세대를 위한 마케팅과 4대연금 수급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총괄한다.

우리은행의 시니어플러스 패키지는 통장, 예금, 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4대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을 '시니어플러스 우리통장'으로 받을 경우, 무료 온천 이용권과 보이스피싱 보험, 헬스케어, 오마이스쿨 무료 동영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은 연금형과 회전형으로 선택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비과세저축한도에 활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시니어플러스 우리적금' 연금형과 증여형으로 선택 가능하다. 손자·자녀 대상 증여를 위한 수요가 있는 고객에게는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인 '우리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는 은퇴 재무 진단 서비스와 건강, 여가활동 등 시니어 관심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니어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를 신촌과 명동에 2곳 운영 중이다. 2019년 12월 말 기준 월평균 200명 이상이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비금융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과 업무제휴를 추진했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소속 노년층 커뮤니티의 부족한 활동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를 활용하는 등 제휴를 맺었다. 또 여행, 쇼핑 등 시니어 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관광, 위메프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시니어마케팅 제2라운드를 개시한 우리은행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휴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은 시니어 세대 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를 구축했다면, 2020년은 이를 채워나갈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에서는 올해부터 월 1회 정례 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촌점은 '은퇴설계와 연금제도', 명동점은 '부동산과 세무'를 주제로 센터별로 특화된 강연을 진행한다.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월별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우리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는 여행, 쇼핑 콘텐츠에 이어 건강, 문화 콘텐츠 보강을 위해 '케어닥'과 '쉐어러스'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케어닥은 전국 노인요양시설을 알려주고 어르신 돌보미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쉐어러스는 5060세대 독서모임과 취미 강좌를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또 우리은행은 비대면 은퇴설계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기존에 분리돼 있는 은퇴설계와 재무설계 시스템을 통합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개편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시니어 특화은행'로서 다양한 제휴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비금융' 종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