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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크림빵 전쟁’ 전력

식품관 디저트 매장에 ‘핫텐도’ 입점 계획...매출 효과 있을까


백화점업계가 식품관에 크림빵 핫텐도’ 매장을 경쟁적으로 입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가 각각 4개월부터 1년 정도 핫텐도를 입점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 측은 1년 넘게 3명의 바이어가 일본을 수 차례 방문하며 입점과 현지 맛 재현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핫텐도를 유치했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도 4개월 가량 업체를 접촉해 강남점에 핫텐도’ 정식매장을 오는 30일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동호)은 자사가 핫텐도의 국내 진출 계획을 알고 먼저 접촉해 유치하려 했는데 소문이 나면서 동종업계에서 중간에 입점 논의를 하게 됐다며 핫텐도의 유치 원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업계가 디저트 브랜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식품관 리뉴얼 효과를 체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8월 신세계푸드마켓 오픈 한 달 만에 식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20% 증가했으며 식품관을 찾은 이들은 명품 소비도 함께하면서 명품 매출도 9.2% 동반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무역센터점을 리뉴얼한 이후 한 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8% 신장했다특히 식품관23.5%, 해외 패션관이 18.5%나 각각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으며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의 수제 초콜릿 고디바는 월 매출 3억원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관의 디저트 매장은 남녀노소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디저트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백화점들은 물론 호텔 및 외식업계에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핫텐도는 1933년 오픈 이래 3대째 크림빵만 만들어 온 브랜드로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본점을 포함해 일본에서 총 1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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