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는 중장년부터 간병·돌봄 부담을 겪는 어르신과 가족까지,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인생 전환기 도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올해도 이어간다.
도는 중장년의 인생 2막 설계를 돕는 행복캠퍼스와 갭이어 프로그램, 유연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라이트잡을 비롯해 취·창업 재도전 지원, 전국 최초 광역 단위 간병비 지원, AI 안부전화,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돌봄·긴급복지 핫라인 등 베이비부머와 어르신을 위한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퇴직 이후 삶을 고민하는 중장년을 위한 중장년 행복캠퍼스는 기존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를 개편한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다. 생애전환 교육과 인생 재설계 상담, 커뮤니티·사회공헌 활동, 일자리 연계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수원·고양 등 도 단위 2곳과 화성·양주·군포·안성·의정부 등 시군 단위 5곳, 31개 시군의 행복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2만1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3~4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중장년 갭이어 사업인 중장년 인턴캠프도 확대된다.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험과 지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인생 후반기를 재설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0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150명으로 늘리고, 활동 지역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의 유연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지원하는 라이트잡(Light Job)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주 15~3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도내 사업자가 베이비부머를 채용하면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사회안전망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려 고용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617개 기업에서 2,400여 명이 참여했다.
취·창업 재도전을 지원하는 경기 재도전학교도 확대 운영된다. 4박 5일 합숙형 교육과 심리 치유, 전문가 컨설팅, 맞춤형 취·창업 교육을 제공하며, 지난해 수료생 200명 중 33명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250명으로 늘리고, 북부지역 교육과 비합숙형 ‘재도전 토크콘서트’도 새롭게 도입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광역 단위 간병비 지원제도인 도 간병 SOS 프로젝트를 통해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346건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도내 16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노인 말벗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주 1회 자동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전담 인력이 직접 대응한다.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사업은 올해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돼 생활·식사·주거·의료 등 8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한 복지 위기에 대응하는 ‘긴급복지 핫라인’도 365일 운영 중이다. 2022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2만7천여 건의 상담을 접수하며 위기 도민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해 2월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베이비부머 일자리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경기도가 중장년과 어르신이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