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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퇴원 어르신 돌봄 '골든타임' 지킨다…신청부터 지원까지 3일 단축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 퇴원 어르신 돌봄 '골든타임' 지킨다…신청부터 지원까지 3일 단축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퇴원 직후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신청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최대 한 달가량 걸리던 절차를 최소 3~7일로 단축해 의료·요양 통합돌봄의 실효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오는 27일부터 '노인맞춤돌봄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에 긴급지원 절차를 신설,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긴급지원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며,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 독거노인·고령부부 등 대상자는 퇴원 후 14일 이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확인 절차를 거쳐 3~7일 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긴급지원 이후에도 복합적인 돌봄이나 장기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통합돌봄 체계로 연계해 보다 심층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여건에 맞춰 시간제 단기인력과 전담인력 채용, 기존 생활지원사 초과근무 등을 활용하는 등 돌봄 인력 운영도 탄력적으로 개선해 서비스 제공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노인맞춤돌봄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독거노인과 고령부부, 조손가구 등을 대상으로 영양지원과 가사지원, 병원 동행 등 일상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기준 총 1,39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협약 의료기관이 퇴원 예정 환자를 발굴해 지방자치단체에 의뢰하고, 지자체가 대상자 평가와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한 뒤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신청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최대 1개월 이상 소요돼 퇴원 직후 돌봄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백이 발생한다는 현장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통합돌봄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기 전이라도 간소화된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 후 3~7일 이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지원 절차를 도입했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퇴원 직후 회복 기간은 어르신들이 재입원 없이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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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로기 치매환자 위한 '초록기억카페' 4호점 개소
서울시, 초로기 치매환자 위한 '초록기억카페' 4호점 개소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오는 24일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에 '초록기억카페' 4호점​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카페는 강서·도봉·양천에 이어 네 번째 지점이자 동북권 최초의 초록기억카페로, 치매 진단 이후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 역할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현재 시의 초로기 치매환자는 약 1만 명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6.7%를 차지해 전국 평균(6.0%)보다 높은 수준이다. 초로기 치매는 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로, 경제·사회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병하는 만큼 경력 단절과 심리적 위축,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노인성 치매보다 진행 속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치료와 돌봄 중심에서 나아가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 회복과 역할 유지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록기억카페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초로기 치매환자들이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음료를 제조·판매하는 등 카페 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참여 과정 자체가 인지재활 활동이자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교류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성북구 4호점은 스마트팜과 카페 운영에 더해 '인지훈련 놀이터'​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카페를 찾은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초로기 치매환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초록기억카페는 지점별로 약 10명의 초로기 치매환자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강서·도봉점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받은 코인으로 음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천점은 초로기 치매환자와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함께 운영해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초록기억카페 운영 효과도 확인했다. 참여자 사전·사후 분석 결과 환자의 우울감은 14.2점에서 10.9점으로 약 23% 감소했고, 자기효능감은 29.6점에서 31.7점으로 약 7% 향상됐다.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의 부양 부담 역시 21.89점에서 20.33점으로 감소하는 등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4호점 개소를 계기로 효과가 검증된 초록기억카페를 향후 시 25개 모든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초로기 치매환자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초로기 치매환자는 노인성 치매환자와 달리 사회적 역할 상실과 관계 단절을 동시에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참여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초록기억카페와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환자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함께 아우르는 지지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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