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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린 얼굴 피부와 주름...피부처짐 개선 방법은?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이 되면 연말 분위기에 들뜨는 사람들도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숨겨지지 않는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한숨짓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노화는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거울을 통해 떨어진 피부 탄력과 점점 아래로 처지는 얼굴을 마주할 때면 기분도 함께 가라앉는다. 

 

얼굴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노화 현상은 피부 처짐이다. 얼굴살은 인대 조직에 의해 뼈와 붙어있는 부분이 단단하게 조여져 있는데 나이가 들면 이 부분이 헐거워지고 중력에 의해 처진다. 40대가 지나면 상안면부를 시작으로 중안면부, 하안면부 순서로 노화가 진행된다.

 

이 중에서도 하안면부가 처지면 인상까지 변해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이마에서부터 처지기 시작한 피부의 영향으로 하안면부의 피부도 점차적으로 늘어지고 지방이 쌓이면서 턱 선이 울퉁불퉁해진다. 더욱이 피부의 재생력과 탄력까지 떨어져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 라인이 깊어지고 둔탁한 인상이 되기 쉽다. 매끈한 얼굴 라인이 동안의 조건 중 하나인 만큼 하안면부를 관리하는 것이 노안 탈출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노화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아니라면 홈케어나 보톡스·필러 등의 시술을 하거나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면 관리만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때는 노화의 원인인 피부 처짐을 개선해 주는 리프팅을 고려할 수 있다.

 

하안면부 리프팅은 크게 비절개식과 절개식으로 나뉜다. 초음파나 고주파를 이용하는 비절개식은 피부의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고, 흉터가 남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부기나 멍이 적어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지만, 시술 효과는 크지 않다.

 

절개식은 노화가 진행된 정도에 따라 2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피부가 많이 처지지 않았고 절개 흉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탄력밴드 리프팅이 적합하다. 탄력밴드 리프팅은 머리카락 부분의 피부를 절개해 최소 박리를 한 다음 탄력밴드를 입꼬리까지 걸어당기는 수술이다. 남는 피부를 자르고 봉합하면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비절개식보다 비교적 높은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다한 박리를 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피부 처짐이 심하고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은 사람은 안면거상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귀와 가까운 부위를 절개해 피부를 일정 부분 박리한 후 피부와 피부 밑 조직을 분리해 불필요한 지방 및 피부를 제거하고, 유지 인대와 처진 근막층까지 끌어올려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리의 양이 많을수록 회복 속도는 늦지만 효과는 높다. 목 피부까지 당길 수 있기 때문에 늘어난 목 피부나 주름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안면거상술은 효과가 큰 만큼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낮추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양을 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세한 힘 조절이 중요한 수술인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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