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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자, "금전적 비리 있다면 의원직을 내 놔야"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열고 “곰처럼 재주만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먹었다” 발언해

일본군 위안부 가운데 한분인 이용수(91세) 할머니가 지난 7일 오후 대구 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동안 들어온 기부금 내역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으며, 재주는 곰이 부리고 재미는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이 보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정의연 전 이사장 윤미향 더불어 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오늘(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기부수입 중 41%를 피해자 지원사업비로 사용했다”고 해명하면서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는 사업이 아닌 할머니들의 건강치료지원, 인권과 명예회복 활동 지원,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자녀 유학비를 언급하며 후원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당선인 자녀가 미국 유학을 하고 있다. 1년에 학비와 생활비가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 원까지 들어가는데 세금을 가지고 계산해보면 윤 당선인과 부군(남편)의 1년 수입은 5천만 원(1인당 2500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또 회계 부분에 대해 "사업이 시작된 1992년도에 (할머니들께) 100만원씩 지급하고 1993년도에 250만원씩 지급하고 나서 근 24년이 지난 2017년에 1인당 1억 원씩 지급했다"면서 "합하면 30년 동안 1억350만원 지급한 것이다. 1994년 지급한 뒤 25년간 지급 안 했다는 게 상식과 동 떨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면서 여성 인권운동가로서 매주 수요일이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집회에 참석해 온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 집회에 가면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돈을 낸다"며 "학생들은 전국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돈을 내지만,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사실이 밝혀져야 전모를 알 수 있겠지만, 할머니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이고, 또한 조해진 의원의 말대로 윤미향 전 이사장이 비리가 있다면, 정의연 전 이사장 윤미향 더불어 시민당 비례국회의원 당선인은 국회가 개원되기 전에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누구를 막론하고 한 맺힌 위안부 할머니들의 멍든 가슴에 더 이상 대못을 꽂는 일은 없어야 하며, 더욱이 할머니들을 앞세워서 기부금을 받아서 부당하게 챙기는 행위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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