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혁신 정책으로 중점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타 지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의 운영 구조와 성과를 확인하고, 도시재생 사업과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도를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들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청주시의 기타작업장 덕벌모임터를 찾아, 현장 운영 방식과 참여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고, 일하는 밥퍼 사업의 추진 배경, 경과, 주요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간담회도 참석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조립 등의 활동에 참여하는 생산적 자원봉사 사업으로 도는 7월 기준, 경로당과 기타작업장 등 총 136개소에서 하루 평균 1,90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하는 밥퍼 사업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경북, 세종, 전북 등 타 시도에서 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시는 서울형 일하는 밥퍼 봉사단을 구성하여 자체 정책으로 반영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김왕일 도 노인복지과장은 “‘일하는 밥퍼’는 단기 복지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사회참여를 동시에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민생 복지정책”이라면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가 정책으로 발전해 전국 단위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