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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온기 품은 버스정류장' 확대

'민생중심 교통복지' 2024년까지 정류소 내 온열의자 적극 추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겨울철 한파는 잠깐의 기다림도 길게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버스정류소 풍경은 더 없이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시는 대표 교통복지인 ‘버스정류소 온열의자’가 서울 전역에 대폭 확대돼 시민 누구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에 나선다. 올해 설치율을 82% 수준으로 높인데 이어, 내년에는 중앙차로 정류소까지 설치 범위를 대폭 확대해 겨울철에도 든든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는 아랫목 위에서 따뜻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시민 생활에 편의를 더하며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생 중심의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올해에만 1,241개를 추가 설치하여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81.35%에 설치‧운영 중에 있다.

 

온열의자 설치사업은 2023년 버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시민 92% (총 참여 약 6,000명)가 만족도를 표시할 정도로 적극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3년 시내버스 정류소 4,220개 승차대 중 3,433개에 설치 완료와 함께 24년에는 중앙차로 승차대까지 설치 범위를 대폭 넓힐 경우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온열의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역시, 금년부터 내년까지 온열의자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서울 전역에 걸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총 21개 정류장(천호대로 12개, 청량리 버스환승센터 5개, 여의도 환승센터 4개)에 총 107개의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했다. 

 

오는 2024년에는 이용 승객수가 많은 도봉‧미아로, 강남대로 등 512개 승차대 전체에 온열의자를 설치하여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춘 새로운 Fun 디자인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시민에게 일상 속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기존의 온열기능뿐만 아니라, 계절과 지역에 맞는 공간 연출을 추진함으로써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서울시만의 ‘매력특별시’ 시정 철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 설치된 서울 시내버스 정류소 승차대의 경우 통일적이고 단정한 도시 미관을 위해 서울시 표준형 디자인으로 설치하여 조화로운 거리 이미지 창출 및 도시 품격 제고에 기여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양화‧신촌로, 송파대로 구간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등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시민들께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창의적인 Fun 디자인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버스정류소가 생활 속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편안한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신속한 설치를 이어나가겠다”며 “내년부터는 시민 생활을 잇는 대표 교통시설이 세계적인 매력 특별시 서울에 걸맞는 다양한 공간 연출로 새롭게 거듭나는 만큼, Fun 디자인 적용으로 시민과 동행·소통하는 버스 정류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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