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진재승)가 시니어 패드 대표 브랜드 ‘디펜드’의 모델로 배우 오윤아를 발탁했다. 기존에는 시니어 패드 브랜드가 노년층의 실버 모델을 주로 기용해왔다. 유한킴벌리는 요실금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오윤아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오윤아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가 브랜드 가치와 잘 맞는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윤아는 스타일라이너, 언더웨어 등의 제품을 선보이게 되며 광고 영상은 오는 25일부터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요실금은 40대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보편적인 현상이다. 출산 전후나 폐경기 전후에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것인데, 요실금이라면 위축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유한킴벌리는 요실금으로 위축되기 보다는 초기부터 전용제품을 활용해 일과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인 생활에서도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기존 모델보다 젊은 연령대인 40대의 오윤아를 모델로 발탁한 것도 인식 전환을 위한 포석 중 하나다.
디펜드 관계자는 “요실금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제품 사용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오윤아씨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요실금이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30억원에 달한다. 요실금 언더웨어와 패드, 라이너를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고, 잠재시장 규모는 7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