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가수 윤수현의 ‘손님 온다’를 전유진이 불러서 이른바 ‘전유진 효과’가 나타나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유진이 부른 ‘윤수현의 손님 온다’는 2021년 방송 강제 소환 횟수가 테스형 이어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유진이 부른 윤수현의 ‘손님 온다’는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화제의 보증수표 음악으로 급부상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한 노래 ‘손님 온다’가 테스형을 누르고 방송 최다횟수를 기록해 방송가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윤수현의 ‘손님 온다’가 1월 셋째 주와 넷째주 차트 코리아 성인가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개월 동안 파죽지세로 연속 1위를 지켜온 나훈아의 ‘테스형’을 제치고 ‘손님 온다’가 정상에 오른 것이다.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차트는 전국의 공중파 TV와 라디오에서 방송한 성인가요의 방송횟수를 집계해 만들어진다.
‘테스형’은 2020년 추석 연휴 이후 성인가요 차트 16주 1위 기록을 경신, 컴백한 나훈아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2021년 1월 셋째 주와 넷째 주 2주 연속 윤수현의 ‘손님 온다’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하면서 실의에 빠져있던 이들에게 윤수현의 ‘손님 온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고, TV조선의 미스트롯2에서 팀 미션으로 나온 중고등부 ‘성민지화자좋다’가 이 노래를 불러 올 하트를 기록. 전유진과 성민지, 파스텔 걸스 7인의 양꼬치 돌리기 퍼포먼스를 포함한 칼 군무가 전국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고, 그 영상은 유튜브 총 조회 수 500만뷰를 최단시간 에 돌파, 원곡자 윤수현이 부른 ‘손님 온다’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 '사랑의 콜센터'에서 정동원이 부른 ‘손님 온다’ 등 공중파 TV, 전국 라디오는 물론 종편 프로그램 등에서 ‘손님 온다’의 방송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차트의 정상에 오르게됐다.
윤수현의 ‘손님온다’는 또 다른 윤수현의 히트곡 ‘천태만상’의 작곡가 노상곤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써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영업장을 꿈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월별 첫 음절에 맞춘 손님의 묘사로 ‘일’월에 오는 손님은 ‘일’찌감치 와서 예쁜 손님, ‘이’월에 오는 손님은 ‘이’판 사판 우리 집만 오는 손님, ‘삼’월에 오는 손님은 ‘삼’척동자도 아는 손님…처럼 압운에 따른 노랫말을 익히는 재미있는 곡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가수 윤수현은 ‘천태만상’, ‘꽃길’, ‘사치기사치기’, ‘손님 온다’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