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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유통업계, 광복절 앞두고 '애국심 마케팅'에 사활

홈플러스,GS25,CU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증대 나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업계에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거세지면서 역으로 ‘애국심 마케팅’이 불고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광복절을 맞아 오비맥주와 협업한 ‘카스 태극기 이색 패키지’를 단독 한정 판매한다.

 

 

카스 캔맥주 12개를 파란색 바탕에 태극기의 건곤감리 무늬 파우치에 담아 판매한다. 파우치는 손잡이가 달린 핸드백 형태로 맥주를 편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이번 패키지는 광복절을 앞두고 국산 맥주 판매 장려를 위한 마케팅 목적이다.   
   


김현열 홈플러스 차ㆍ주류팀 바이어는 “전 국민과 함께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이색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12팩 전용 패키지로 제작된 만큼 여름 휴가 시즌 대용량 구매 고객에게도 유용할 뿐 아니라 광복절을 기리는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달 30일부터 도시락 상품에 태극기의 역사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태극기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 연초부터 도시락에 독립운동가 스티커 부착 등의 행사를 진행해왔다.

 

GS리테일은 지난 1일부터 태극기 역사 알리기 및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에코백 제작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U는 이달 15일까지 '광복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체 개발한 '대한독립' 심볼로 SNS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CU 광복절 굿즈'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와 협업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프레시 푸드 3종을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복절이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일(反日) 감정을 활용해 기업 이미지도 끌어올리려는 시도"라면서 "일본의 한국제품 수출규제 방침에 따라 유통업체를 찾는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증가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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