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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포괄적 피해보상 제시는 불매운동 면피용?

피해기금 100억원은 환경부에서 지급한 금액으로 밝혀져


옥시 레킷벤키저가 가습기살균제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옥시는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가 소비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과한다옥시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포괄적인 피해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타 샤프달 대표는 질병관리본부 및 환경부로부터 1, 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중 추가 피해조사를 통해 보상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면서 조속하고 공정한 보상안을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문가 패널을 오는 7월까지 구성해 구체적인 최종안은 피해자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제와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것은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겁나서하는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옥시 측이 내놓은 피해대책은 100억원은 피해기금이 아니라 인도적 기부금으로 수년 전 환경부에서 지급한 금액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어 지금까지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롯데마트가 1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제시한 것과 비교해보면 진정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적 공분 속에 옥시제품 불매운동은 시작됐으며 대형할인매장의 옥시 판촉행사는 가습기살균제 살인 공범들 간 감싸기와 덮어주기라면서 방송사들의 옥시제품 광고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형마트들의 판촉행사 행태도 꼬집었다. 살균자 피해자 가족모임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바로 자신들의 이름으로 가습기살균제 PB상품을 만들어 팔다가 사망자와 상해자를 발생시킨 가해자들이라며 옥시와 가습기살균제 참사사건의 살인범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옥시제품 판촉행사는 공범들끼리 서로 감싸주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일부 TV방송사들은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옥시의 빨래세제인 오투액션 판매광고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방송 등 언론사들도 옥시제품의 광고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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