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와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갤러리 3·4·5관에서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전국 각지의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그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 공예문화와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공모전으로 올해는 16개 시·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5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23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에는 소중한 작가의 연화가 선정되었으며, 전통 문방사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쓰임을 담아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함께 담아냈고, 국무총리상은 박원호 작가의 운학문 커피도구 세트로, 커피도구를 운학문으로 장식하여 전통 무늬의 품격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확장했다.
이밖에도 국가유산청장상에 염색한 보릿대로 장식한 함인 삼색구절함, 인화문과 십장생문 등으로 장식한 다용도합인 분청인화십장생문합, 차나 다과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한 맷방석을 학 무늬 등으로 장식한 학무늬 맷방석, 어린 시절 보았던 바닷속 풍경을 담아낸 차도구인 어린날의 기억이 선정됐다.
또한 입상자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되는 단체상은 경상남도가 최우수상을,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전시 개막식과 함께 21일 오후에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되고, 수상작 전시는 23일까지 이어지며,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 주요 수상작부터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창작 공예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6개 시·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과 공예품 열린 시장(오픈마켓)이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공예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며 공예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 기법을 활용한 생활 공예품부터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창작 공예품까지 폭넓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우리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되길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공예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