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생애 전환기인 50세 플러스(+) 세대에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키가 클수록, 여성은 키가 작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았다. 남성은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여성은 지방 섭취량이 늘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감소했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양여대 식품영양과 백희준 교수팀이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 남녀(50세 이상) 1만1600명(남 4918명, 여 6682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근거한 5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과 다량영양소 섭취의 관련성)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백 교수팀이 50세 + 세대의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 섭취량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연구한 것은 이 시기가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연구결과 50세 + 세대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은 성별에 따라 크게 차이 났다. 50세 + 남성은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면서 흡연.음주를 많이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지난해 발족한 땅끝 해남시니어클럽에서 시장형 사업으로 발굴한 노인 일자리 ‘미남 반찬’사업장이 노인 일자리 수익창출 모델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미남 반찬은 20명의 시니어들이 일자리 사업으로 참여해 매일 다른 25가지 정도의 김치와 반찬, 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손맛이 살아있는 집 반찬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70~8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1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땅끝 시니어클럽을 발족, 11개 사업단에 305명의 시니어들이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땅끝 시니어클럽 운영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익형 단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탈피해 생산적이고 지속적으로 소득 창출이 가능한 양질의 시장형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또한 땅끝 시니어클럽에서는 미남 반찬 외에도 어망제조업체와 연계해 통발 제작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김 부각 생산·판매도 개시할 계획이다. 장진주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전담 직원은 "참여 어르신들에게도 단순 일자리 사업이 아닌 자신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노인이 돼서도 근력을 유지하려면 계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근력 저하 상태인 여성 노인의 하루 계란과 난가공식품 섭취량은 11.4g으로, 근력이 정상인 여성 노인(18.9g)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류호경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여성 노인 2,08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인 여성 노인의 단백질 섭취 수준과 근력의 상관성 연구: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7기(2016-2018년) 자료를 이용하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류 교수팀은 양손의 최대 악력이 18㎏ 미만이면 근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정했다. 전체 여성 노인의 35%가 근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근력이 떨어진 노인은 정상 근력 노인에 비해 하루 칼로리ㆍ단백질ㆍ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모두 적었다. 전체 여성 노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은 1,445㎉로, 65세 이상 여성 노인의 하루 칼로리 필요 추정량(1,600㎉)에 미달했다. 특히 근력이 떨어진 여성 노인의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특임사무처를 신설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21일 국무총리 소속으로 특정 사회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특임사무처라는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특임사무처는 특정 현안을 다루기 위한 현행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 제도는 물론, 예전에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특임장관 제도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기존 중앙행정기관 조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현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특정 사회 현안에 대한 전권을 일임받은 특임사무처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맹성규 의원은 특히 저출산 고령화를 예로 들어 특임사무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해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5년간 20개 부처에서 21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96개의 저출산 대책 사업과 57개의 고령화 대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여전히 저출산 고령화는 가장 큰 사회 문제이며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저출산 고령화’ 문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5060 시니어들이 ‘오팔 세대’라는 새 이름으로 소비 시장의 주축이 됐다. 오팔(OPAL) 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은퇴 이후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즐기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이들을 지칭한다. 오랜 시간 동안 경제 활동을 지속해온 이들은 탄탄한 경제력과 축적된 경험으로 가격보다 가치를 중시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있으면 바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소비자 집단이다. 또한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커 새로운 문화와 제품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유연하며, 젊은 층 못지 않은 디지털 친화력으로 가전·IT기기도 곧잘 다룬다. 이에 가전 업계는 노년 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오팔 세대를 겨냥한 가전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인생 3막을 위해 여가 생활, 자기 관리를 즐기는 이들에게 ‘프리미엄’의 가치를 강조하며 남다른 만족감을 주는 가전들을 소개한다. ◆ 믹스 커피 NO! 품격 있는 커피 맛과 디자인에 ‘라떼’들도 반했다 ‘유라 ENA8’ 집에서 나만의 원두 커피를 마시는 '홈카페' 문화가 오팔 세대에게도 스며들었다. 믹스 커피를 선호하던 5060 세대였지만, 커피 전문점이 증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이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노년층 포괄평가와 운동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노화의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 노쇠 증후군 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개별적인 진단과 중재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과 약물 및 영양평가 결과에 기반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해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됐다. 아울러, 암, 수술 등의 치료 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관절에 부담 없이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무중력 트레드밀과 운동 후 빠른 피로회복과 활성산소 중화 효과가 있는 고압산소챔버 등을 이용해 노인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진영 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교수는 “체중감소나 기력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노쇠 고령층의 절반은 다중 만성 질환이나 장애가 없어 일반적인 의료기관에서의 진단과 치료라는 방식의 접근 방법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일상에서 노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1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대전 중부지역본부 교육장에서 TBN대전교통방송 ‘시니어 방송모니터링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니어 방송모니터 요원을 공동으로 양성하고,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방송모니터링 시범사업’은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가 TBN대전교통방송을 청취한 후 모니터링 의견을 작성·제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TBN대전교통방송과 참여자를 모집하고 선발한 후 교육을 추진해 방송모니터 요원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시 3인 1팀으로 프로그램을 청취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사실 왜곡 여부, 품위유지 준수 여부 관련 의견을 작성하여 방송국에 제출한다. 시니어 방송 모니터 요원들이 제출한 의견은 방송국 내부 검토를 거쳐 프로그램 제작에 실제 반영해 방송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TBN대전교통방송 청취 가능 지역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신규사업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참여자를 공개모집하여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3일에 최종 합격자 30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월 6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혈액 속 적혈구의 모양과 크기 변화로 노인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개발된 검사법은 기존 검사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고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우울증 발병 위험을 알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한국인 4천451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 '적혈구 지표'와 우울증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4년간 추적 분석해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액 속 적혈구 모양과 크기 변화를 바탕으로 적혈구 지표를 만들었다. 적혈구 지표가 증가한 곳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특유의 모양을 잃어 동그랗게 변하고 탄력이 떨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된다. 이런 변화는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뇌 기능 저하와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이 이용한 적혈구 지표는 평균 적혈구 용적, 평균 혈구혈색소량, 평균 혈구혈색소 농도였다. 분석 대상자는 수치에 따라 상위, 중위, 하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평균 혈구혈색소 농도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우울증 진단 위험이 1.95배 높았고, 여성의 경우 1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금영엔터테인먼트가 시니어 케어 시장에 도전한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초,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가사를 읽어주면 듣고, 부르는 ‘금영노래방’을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과 2019년 7월 ‘인공지능 누구(NUGU) 기반 노래방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이후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금영노래방’을 출시했으며 노년층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금영노래방’을 결합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은 SK텔레콤이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년층이 음성UX(사용자 경험)로 쉽고 편하게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라이프케어 인공지능 서비스다.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두뇌체조, 건강박사와 같은 건강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놀이문화 서비스인 가사를 읽어주면 듣고, 부르는 ‘금영노래방’이 있다. 노년층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운영 데이터에 기반해 독거 어르신의 삶을 심층 분석한 결과, 서비스 이용 후 자기 효능감 증가하고, 통화·데이터사용량 증가 및 이동거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 평균 이동 거리는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및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다.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5G 시대 맞춤형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을 1년여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백서에 집약했다. 백서에는 인공지능 돌봄 관련 서비스 소개 및 현황, 효과성 분석, 독거 어르신 생활 패턴,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등이 정리돼 있다. 주목할 점은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면서 자기 효능감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는 어르신들의 통화량 증가 및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통화 건수 및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 평균 이동 거리도 2배 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