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오늘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연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재정준칙 도입 방안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국가 재정 운용에 필요한 자기 규율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재정준칙은 의미가 상당하다"며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저출산과 고령화가 빨라 연금이나 의료비 등 의무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엄격한 준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효과적인 재정준칙의 원칙으로 단순성, 강제성, 유연성을 제시했다"며 "이런 시각에서 다양한 견해가 나오는데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선의 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시니어 = 황인선 기자]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갱년기에 의한 병원 진료를 받는 여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의 갱년기 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2015~2020.8.) 우리나라 여성 1263만명이 갱년기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기준, 여성 갱년기질환자는 240만명으로 통계청 자료에 따른 우리나라 60세 이상 여성 648만명 중 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갱년기질환 중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50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경기전후장애(390만명), 변비(203만명), 빈혈(16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209만명이던 환자는 5년이 지난 2019년에 240만명으로 31만명이 증가했다. 2019년 기준 갱년기질환으로 진료받은 여성 환자 중 골다공증 진료환자가 10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경기전후장애 71만명, 변비 37만명, 빈혈 30만명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여성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도로교통공단 TBN 대전교통방송(사장 김종찬)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13일 대전방송에 따르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달리는 라디오’ 프로그램 시간에는 ‘NO 코로나, 파이팅 KOREA’ 라는 이름의 특별방송이 전파를 탄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지역민들과 소상공인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방송에는 특별 엠씨들과 인기가수들이 대화와 노래로 운수업계 종사자들의 애환을 나누고, 자치단체장, 국회의원들로부터 코로나 지원대책과 방역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민엠씨 허참과 이택림, 이상용이 진행을 맡은 이번 방송에는 현철, 송대관, 윤형주, 설운도, 남궁옥분, 김종환, 김장훈, 조은새 등 인기가수들이 함께한다. 김 사장은 “코로나로 온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의 온기가 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자는 취지로 이번 방송을 마련했다”며 “취지에 공감한 엠씨와 가수들도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줘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지역민들이 방송을 듣고 힘을 냈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50 플러스(+) 세대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성별로 9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골다공증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져 65세 이상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50∼64세의 두 배 이상이었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팀이 2015∼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 + 세대(5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 1,126명과 골다공증이 없는 4933명 등 총 6069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유병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2015∼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영양소 섭취와 식이 다양성이 중년 이후 성인과 노인의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50 + 세대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2.8%에 그쳤지만, 여성은 29.2%에 달했다. 50 + 세대 중 전반기인 50∼64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1.7%로, 50 + 세대의 후반기인 65세 이상(23.9%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경북도가 어르신들의 소득보전과 사회참여 기회확대를 위해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이라는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도는 5일 도청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 한국시니어클럽 경북지회 및 4개 서민금융기관(농협·새마을금고·신협·수협) 등 6개 기관과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통해 경북도는 사업비 27억1200만원을 투입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는 사업운영과 사업홍보를 전담하고 한국시니어클럽 경북지회에서는 참여자 모집과 교육을 추진한다. 또 4개 서민금융기관에서는 맞춤형 직무교육 개발과 일자리 제공을 전담하게 된다. 전문맞춤형 노인일자리인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은 만65세 이상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업무 경력자, 경찰·군인·행정공무원 출신자를 우대해 채용할 예정이다. 도내 10개 시·군 4개 서민금융기관의 158개 지점(농협 30, 새마을금고 97, 신협 24, 수협 7)에 총 342명(농협 44, 새마을금고 241, 신협 50, 수협 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의
[뉴시니어 = 황인선 기자] 오는 2025년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년층이 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정신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10년 새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강서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노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관련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에 공황장애, 비기질성 수면장애, 식사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2010년 29만여 명에서 2018년 53만여 명으로 81%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간 60세 이상 인구가 2016년 914만여 명에서 1,179만여 명으로 29%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확연히 빠른 추세다. 공황장애를 앓는 60세 이상 노인은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7,495명에서 3만 9,284명으로 424% 증가했다. 동기간 중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9만 563명에서 17만 9,891명으로 100% 가까이, 식사장애 환자 역시 1,115명에서 3,714명으로 233% 늘었다. 우울 에피소드와 재발성 우울장애를 겪는 노인은 19만 5,648명에서 30만 9,749명으로 58% 많아졌다. 특히, 9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서울 SK가 2020~2021시즌 홈 경기에서 활동할 'SK나이츠 제4기 시니어 챌린저' 10명을 선발했다. 2017~2018시즌부터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시니어 세대의 사회 참여를 위해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최초로 '실버 챌린저'를 운영했던 SK는 지난 시즌부터 '시니어 첼린저'로 명칭을 바꿔 운영을 하고 있다. SK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시니어 세대의 사회적 참여라는 목표외에도 젊은 세대와의 공감 등에서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시니어 챌린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막이 된 관계로 향후 유 관중으로 전환되는 시점부터 경기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10명의 '시니어 챌린저」'는 경기장에 투입되서 활동할 경우 SK나이츠 홈 경기의 입장권 검수와 자리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활동 기간 동안 소정의 급여와 구단 기념품, 활동을 위한 점퍼 등을 지급 받게 된다.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임대아파트 거주자 중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중이 10년 전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거주자 현황에 따르면 분양 전환되지 않는 임대아파트 거주자 중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6%인 32만4173명이고, 그 중의 35%인 11만4416명이 65세 이상이었다. 2020년 8월 현재 주택관리공단에는 1004명의 전문인력(사회복지사 293명, 요양보호사 27명, 주거복지사 684명)이 근무하고 있다. 임대아파트 거주 65세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전국의 약 14만 명에 이르는 65세 이상 1인 가구를 집중 관리,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서구 모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의 시신이 1주일여 만에 발견되는 등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고독사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장례지원 등 사후적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LH와 주택관리공단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임대아파트 거주 65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한 특별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운영 사업의 성과가 매우 저조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속버스 4개 노선에 휠체어탑승 설비해 운영하는 사업에 약 25억원을 투입했지만, 올해 7월까지 이를 이용한 장애인은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되는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간 4개 노선으로 서울↔당진간 노선은 일 6회, 기타 노선은 일 1~2회를 운행했다. 예산은 고속버스 휠체어 좌석 개조 및 휠체어 전용리프트 설치, 별도 예매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됐다. 이용 부진 사유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 연대 측은 “서울↔당진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이 KTX 노선과 겹치다 보니 이용이 불편한 고속버스 보다는 KTX를 이용하게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는 하루 1~2회로 운행이 제한적이며 승차시간 20분 전에 별도 승강장에서 탑승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김 의원은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운영 사업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꼭 필
[뉴시니어 = 황인선 기자]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치매노인 실종 및 보호실태'자료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치매노인 실종신고 건수가 2015년 9046건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만 2479건에 달하며, 올해 8월 현재까지 841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노인 실종신고 건수는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만 2246건이며 이 중 대부분인 6만 2219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발견 건수는 2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미발견 건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추진해온 주요 시책’에 따르면 정부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배회감지기 대여 △치매체크 앱 배회감지기 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지문 등 사전등록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60세 이상 치매환자의 개인정보를 안심센터시스템에 입력, 경찰시스템에 연계하고 고유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