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진드기매개감염병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26일 경북권질병대응센터에서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질병관리청 주재로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 경북대학교병원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 등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경북지역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 발생 현황 및 집중예방관리사업 추진 현황,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 및 매개체 감시 현황, 의료기관 내 SFTS 2차 감염 예방 대책, SFTS 환자 및 사망자 발생 감소를 위한 기관별 역할 및 협조 요청사항 등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며,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4.3%가 9월부터 11월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경북지역 또한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83%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진드기매개감염병 고위험군(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 발생 감소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SFTS 환자 조기인지를 위하여 경북도 의사회,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의료인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기관-보건지소-보건소 사이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모범 사례를 확산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경상북도 진드기매개감염병 집중예방관리사업을 하는 12개 시·군 담당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지방자치단체·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효과적인 진드기매개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