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증평군(군수 이재영)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돌봄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13일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의 시범마을 현판식이 증평읍 용강1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도안면 화성2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시범마을 현판식으로,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로서의 출발을 알리고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군수, 배상근 용강1리 이장과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마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 군수는 행사 후 주민들과 차담회를 갖고 노인복지에 대한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일상 속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 인구가 전체의 51.2%에 달하는 용강1리는 고령화 대응이 시급한 지역 중 하나로, 시범사업의 필요성이 높게 제기돼어 온 가운데 군은 주민 의견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거점 온마을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은 지난해 5월 온마을돌봄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1:1 맞춤형 돌봄계획 수립, 통합돌봄서비스 연계, 마을 공동체 조성, 찾아가는 노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반의 노인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총 8개 마을로 사업이 확대되며, 각 마을별로 현판식과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음 현판식은 증평읍 용강2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군은 앞으로도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오늘 현판식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이 지역에 뿌리내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람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복지모델로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