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021년 이후 4년 만인 지난 17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20일 당부했다.
사망자는 최근 울주군 지역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발열, 근육통, 복통,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 후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하는 등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 예방이 중요하고,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봄부터 가을까지는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반드시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풀밭 등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않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즉시 샤워하기, 반려동물도 함께 확인하기 등이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50세 이상 농림축산업 종사자에서 발생하므로, 농촌지역 고령층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고열·근육통·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시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줄 것과 진료 중 야외 활동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