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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평균 73세 행복학교 졸업..."배움엔 나이 없다"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인정과정으로 학력 인정, 18명 배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평균연령 73세 초등학생의 졸업을 응원하며 평생학습 배움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23일 익산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익산행복학교 제4회 초등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산반 10명, 부송반 8명 총 18명의 졸업생과 교사,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학습활동이 담긴 영상 감상과 졸업장 수여,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생 중 최고령 학습자는 여산반 임영월(88세) 어르신이다. 고령에도 노력과 열정으로 학습의 성과를 이뤄내고 중학교 예비반에 지원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몸소 보여줬다.

 

졸업생 최정숙(69세) 씨는 "졸업장을 받으니 자다가도 웃음이 나고 너무 기쁘다"며 "동창생과 은사님도 생겼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하게 참여해 초등학력을 성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초등·중학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이 최대한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더욱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행복학교는 2011년 4월 교육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을 시작했다. 현재 29개 읍·면·동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유휴시설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익산시민의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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