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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늦깎이 학습' 결실...시니어 초등학생 행복학교 졸업

평균 나이 71세,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인정과정으로 학력인정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평균연령 71세 초등학생들의 졸업을 응원하며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평생학습 배움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23일 익산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익산행복학교 제3회 초등과정 졸업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초등학력인정과정 낭산반 6명, 금마반 11명의 졸업생과 교사,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학습활동이 담긴 영상감상과 졸업장 수여가 이뤄졌으며 2명의 문해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졸업생 중 초등과정의 최고령 학습자는 84세이며 향후 중학교 예비반에 지원하게 되는 등 고령의 나이에도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으로 학습의 성과를 이뤘다.

졸업장을 받은 학습자는“항상 마음 한 켠에 배움의 한을 간직하고 살았는데, 뜻밖에 졸업이라는 이런 행운을 만날 줄 몰랐다”며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신 익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행복학교는 나이 제한 없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교육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해 현재 29개 읍면동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유휴시설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중학학력인정을 포함해 디지털 문해교육, 왕초보영어교육 등을 통해 문해력을 높여 사회생활 및 직업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꽃다운 익산시민 한 분 한 분이 문해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평생학습관‧문해교육센터에 올해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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