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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출시 경쟁 러시

[뉴시니어 = 황재연 기자]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으면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웰치소다의 상큼한 과일 맛은 그대로이면서 칼로리가 제로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웰치제로 그레이프맛’과 ‘웰치제로 오렌지맛’을 출시한다.

 

농심은 웰치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콜라와 사이다 이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며 “제로칼로리 음료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탐스 제로' 제품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탐스 제로를 내놨다. '오렌지향', '레몬향', '사과키위향'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제품 개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일을 선택해 1년이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탄산가스 볼륨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맛 별 대표 과일 이미지를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페트병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한 형태로 굴곡과 홈을 넣어 그립감을 높였다. 사측은  걸그룹 '에스파(aespa)'를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지난 8일 온에어 했다.

 

사측은 앞서 출시한 펩시‧칠성사이다 제로의 지난해 매출액만 875억 원 증가하며 매출상승에 기여를 했다. 누적 판매량은 1억2000만개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밀키스와 핫식스더킹 ‘제로’ 음료도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식품은 무설탕 제로칼로리 과일맛 탄산 음료 ‘815피즈 제로’ 2종을 선보인다. 오렌지와 포도맛 2종으로 구성됐으며, 부담스러운 설탕과 칼로리는 빼고, 815피즈 제로 한 캔에 L-카르니틴이 15mg 함유돼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칼로리가 낮은 음료는 맛이 없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새는 제로탄산을 오히려 더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으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업체들도 탄산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낮춘 음료를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은 지난 2019년 452억 원에서 지난해 2189억 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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