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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린버크', 이달부터 중등증·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건보 혜택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자사의 선택적, 가역적 JAK1 억제제이자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의 건강보험 급여가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린버크의 보험 급여 적용은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및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질병 활성도 지수(DAS(Disease Activity Score) 28)가 5.1을 초과하거나, 3.2 이상 5.1 이하이지만 영상 검사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된 환자, ▲MTX를 포함한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로 각 3개월 이상 총 6개월 이상을 치료해 효과가 미흡하거나, 약제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등 기준을 모두 충족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mg 1일 1회 투여 기준 2만1085원이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자 자가면역질환으로 통증,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 등 환자의 일상 전반에 걸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질환"이라며 "다양한 치료 옵션이 개발되어 치료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인 관해 및 낮은 질병 활성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관해를 달성한 경우에도 여전히 상당수의 환자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린버크는 다양한 환자군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보였고,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 이번 급여 적용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과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고 관해에 도달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 결정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제3상 SELECT 임상시험(SELECT-COMPARE, SELECT-MONOTHERAPY, SELECT-NEXT, SELECT-BEYOND)을 근거로 한다2,6-10.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를 사용한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 MTX 사용 경험이 없거나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MTX-IR, Methotrexate inadequate responder)를 비롯한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린버크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가 포함됐다6-10. 린버크는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서 단독 투여, MTX 또는 csDMARD 병용군에서 위약, MTX 또는 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3.2)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은 물론 통증 관련 지표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유선 부장은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 ‘린버크’를 임상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린버크는 단독요법은 물론 MTX를 포함한 다른 항류마티스제제와의 병용 용법이 가능해 MTX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관해를 도울 수 있는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린버크 급여 적용 근거 임상 (제3상 SELECT 임상 연구 프로그램) 주요 결과, MTX-IR 환자를 대상으로 한 SELECT-COMPARE 연구 결과, 12주 동안 유파다시티닙과 MTX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MTX와 위약 또는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이 나타났다.(29% 대 6% 대 18%; p≤0.001)


이러한 성과는 48주까지 유지됐다. 임상적 관해를 평가하는 다른 기준인 CDAI, SDAI, Boolen에서도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이 48주까지 지속됐다.


또한 ACR50 도달율(45% 대 29%, p≤0.001)과 더불어 통증 감소(-32.1 대 -25.6, p≤0.001) 및 신체 기능 향상(HAQ-DI, -0.60 대 -0.49, p≤0.001) 측면에서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MTX-IR 환자 대상의 SELECT-MONOTHERAPY 연구의 경우, 치료 14주차 유파다시티닙을 단독 투여한 환자에서 MTX 투여군 대비 임상적 관해(DAS28-CRP<2.6)에 도달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성 항류마티스제 치료에 불응한 환자(csDMARD-IR)에서 유파다시티닙과 csDMARD 병용 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SELECT-NEXT 임상연구에서 유파다시티닙 병용군은 위약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임상적 관해(12주차, 31% 대 10%; p<0.001) 및 ACR20(64% 대 36%; p<0.001) 도달율이 보고됐다.


생물학적제제(b-DMARD)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ELECT-BEYOND 임상에 따르면, 유파다시티닙과 기존의 합성 항류마티스제(csDMARD) 병용군은 위약 병용군 대비 높은 낮은 질병 활성도(12주차, 43.3% 대 14.2%,p<0.001) 및 ACR20 도달율(12주차, 65% 대 28%; p<0.001), 신체 기능(HAQ-DI, -0.41 대 -0.16, p<0.001)개선 등을 입증했다.


한편, 린버크는 4443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임상 시험에 참여했으며 다섯 건의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서의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6월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린버크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로 JAK2와 JAK3에 비해 JAK1을 더 강력하게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갖추고 있다. 린버크는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하면서 단독 요법이나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린버크는 선택적, 가역적 JAK억제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위원회(EC)으로부터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또한 기타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 치료 관련으로 건선관절염, 크론병, 아토피피부염, 궤양성대장염, 거대세포동맥염에 대한 제3상 임상연구가 각각 진행되고 있으며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도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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