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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종철 교수, 국내 첫 ‘유럽의 약초와 식물원’ 발간

 

[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전남 국립순천대 박종철(65·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유럽 13개 나라의 식물원과 궁전의 약초를 소개하는 책자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대는 박 교수가 유럽 약초에 대한 전문 연구자는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유럽의 약초와 식물원'을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박 교수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체코 카를대학교 식물원을 포함한 유럽 12곳의 식물원, 프랑스 헝지스 국제시장을 비롯한 6곳 시장, 오스트리아 헬브룬 궁전 등의 12곳 궁전과 정원 그리고 알프스를 찾아 촬영한 생생한 약초 사진과 그곳 자료를 조사하여 게재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한 몰약을 닮은 꼬미포라 심플리치폴리아, 한약 아위와 비슷한 갈바눔의 약초 사진은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프랑스 파리식물원과 오스트리아 빈대학 식물원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특산 약초인 참당귀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 식물원에서 만난 혈관확장약 개발 약초인 암미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유럽에서 자라는 식물의 약효, 학명 설명과 함께 독자들이 개인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역할을 하고자 이들 장소의 주소, 홈페이지와 지도도 담았다. 


박 교수는 "유럽의 식물원, 시장, 궁전, 정원의 약초를 정리한 안내서로는 국내 처음"이라며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 교수는 그동안 세계 22개 나라의 147곳 식물원과 재배지에서 촬영한 7300종의 약초를 정리하여 ‘세계 약초 빅데이터’를 최근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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