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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자 늘지만...80세 이상 고령자 치명률은 치솟아

완치율 52.5%...사망자 총 152명 치명률 1.59%, 80세 이상은 17.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첫 확진자 발생 70여일 만에 완치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 완치율 52.5%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치명률도 고령자를 중심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583명으로 이 중 5033명이 격리 해제됐다. 신규 확진자는 105명, 완치자는 222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69일 만에 완치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온 지난달 5일에 견줘서는 52일 만이다.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빠르게 늘며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인 완치율은 52.5%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처음 완치자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4398명이다.

 

문제는 확진자 중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사망자는 총 152명으로 치명률은 1.59%로 지난 28일(1.52%)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특히 고량자의 치명률이 치솟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7.51%(434명 중 76명)로 처음으로 17%대를 넘었다. 70대 6.77%(635명 중 43명), 60대 1.74%(1210명 중 21명), 50대 0.56%(1798명 중 10명) 순이었다.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한 40대는 0.08%, 30대는 0.10%였다.

 

기계 호흡을 하는 위중 환자를 포함해 중증 이상 환자 수도 전날 기준 79명으로 여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공동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70대 치명률은 8%, 80대 치명률은 15% 수준이다.

 

고위험군을 조기 치료해 사망자를 최소화하는게 방역 당국의 최대 과제가 된 셈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등 고령의 기저 질환자들이 머무는 집단 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감염 예방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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