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온라인 이용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가구의 온라인 식품 구입 비중이 30대 이하 가구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청의 최대 관심사가 '건강'인 만큼 구입 품목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반영, '건강기능식품'의 구입 비중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가구들은 전체 식품비의 약 20.4%를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대 이상 가구의 온라인 식품 구입 비중은 26.45%로 30대 이하(25.46%) 가구와 비슷했다.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가구들은 가공식품, 물, 가정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구입했는데, 과일, 곡류 등 신선도에 크게 우려가 없어가 중량이 무거운 식품류도 온라인 구입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신선식품 비중이 높고 물, 가공식품, HMR 비중이 낮은 반면 1인 가구는 신선식품 비중은 낮고 물, 가공식품, HMR 비중이 높았다.
50대 이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구입 비중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니어층의 전년 대비 건강기능식품 구입 비중은 50대 45.7%, 60대 43.1%, 70대 이상 100.0%로 증가해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