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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북한이탈주민 경제적 자립 함께 돕는다

충남하나센터 등 4개 지원단체·15개 기업과 ‘취업 지원 협약’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지원 단체, 기업체 등과 힘을 모은다.
 

도는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하나센터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 4개 단체, 천안 윤우케미칼 등 15개 기업과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각 단체, 기업체 등은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우선 도는 협약 참여 기관 및 기업 간 취업 지원 관련 전반적인 사안을 조율하고, 구직자 역량 강화 사업과 협약 이행 우수 기업 표창, 홍보 등을 펼친다.


충남하나센터는 도내 북한이탈주민 취업 정보를 총괄 관리하고, 북한이탈주민 채용 기업에 대한 인턴십 지원 등 고용 촉진을 위해 노력한다.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등 각 지원 단체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취업 관련 정보를 수집해 취업과 연결하고, 멘토링 등 사후 관리를 실시하며, 기업체들은 북한이탈주민의 특수성을 고려해 채용하고 근속과 관리자급 양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정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내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은 우리사회의 여러 통일 준비 과제 중 가장 의미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은 힘들게 적응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북한이탈주민은 2015년 1154명, 2016년 1245명, 지난해 1366명, 지난 6월 말 1423명 등으로 매년 10%가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 충남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49.9%가 취업 중, 18%는 구직 활동 중이고, 나머지는 구직활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의 근속 기간은 2년 미만이 54.1%로 가장 많고, 2∼5년 27.6%, 5년 이상은 18.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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