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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 개평한옥마을 등 촬영지로 각광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서춘수)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들이 드라마와 영화 등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2일 함양군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되는 곳이 함양 개평한옥마을이라고 소개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미국의 이권을 위해 조선(朝鮮)에 주둔한 검은머리의 미 해군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김태리 분)의 쓸쓸하고 장엄한 모던 연애사를 그린 드라마다.
 

조선말이 배경인 이 드라마에서 애신 애기씨의 집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이다. 일두고택은 드라마 ‘토지’, ‘다모’ 등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일두고택과 함께 개평한옥마을의 한옥들과 돌담, 골목 등이 아름답게 표현돼 있다. 개평한옥마을은 일두고택을 비롯해 ‘오담고택’, ‘하동정씨고택’, ‘노참판댁고가’ 등 60여채의 전통 한옥들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또 드라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총포술을 익히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지리산 아래 함양군 휴천면 용유담에서 촬영됐다. 용유담의 기암괴석과 높은 산, 맑은물이 하나로 합쳐지며 드라마 속에서 아름답게 연출됐다는 평가다.  


드라마와 함께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영화 ‘안시성’의 전투장면 역시 함양군에서 촬영됐다. 다음달19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1400년 전 고구려의 안시성 전투의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말 함양군에서 안시성 세트를 만들고 촬영했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은 자연환경이 뛰어난데다 역사적인 명소가 많아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촬영장소를 발굴하고 제작진을 유치해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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