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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주홍 의원, “농민 조합원 위한 농협이 되도록 적극 감독”

농해수위 국정감사서 문재인 정부 농정 예산 축소, 식품 안전 문제 집중 점검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농협이 농민과 조합원들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잘 알고있다.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본래의 기능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철저히 감독하겠다.”

황주홍 국회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협이 제 역할을 하도록 철저히 감독하는 등 적극 관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진행된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전국의 82개소 농협 하나로마트가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주관해야할 농협중앙회는 최근 3년간 어떠한 단속과 처벌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농산물 판매·유통 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민과 국민의 이익을 도모해야할 농협이 수입 농산물 판매를 방조하는 것은 물론, 공식적인 수입 농산물 판매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농협중앙회의 수입 농산물 취급에 대한 안일한 행태를 지적하고, 우리 농민의 이익과 국산 농산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농협은 연일 농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농민단체들은 농민과 농업을 위해 있어야 할 농협이 제 기능을 잃었다며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황 의원은 농협이 농민의 이익을 도모하는 등 본래의 기능을 하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농업정책의 퇴보를 적극 저지할 뜻도 밝혔다. 

그는 “내년도 정부 예산이 평균 7.1% 늘어난 반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은 0.04%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줄었다고 봐야 하며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저조한 농업예산 책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에 걸쳐 농림수산업의 예산을 줄여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속셈”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견제와 감시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특히 관련법을 정비해서 정부가 임의대로 농림수산업 예산을 삭감하지 못하도록 하고 정책 변경도 너무 쉽게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살충제 계란,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독감 등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국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 말로 국회의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말했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3선의 강진군수 출신으로 2012년 전남 장흥·강진·영암 지역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농림축산식품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재선에 성공,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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