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보은군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1486~1521)을 기리는 ‘제5회 충암 김정 문화제’가 오는 26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지부장 구장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김정 선생이 저서인 ‘충암집’ 등에 수록된 한시와 서화 등 15여점을 발췌하고 숭모제와 학술발표회도 연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이송희 문학박사가 ‘충암 김정의 금강산 기행 소고’를 주제로, 구본미 문학박사가 ‘충암 김정 시에 나타난 나무의 상징성’을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또 다음달 9일에는 청주 신항서원 및 이천 도립리 육괴정을 답사하고 충암 김정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가 충암 선생의 학술적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전국의 문인들에게 창의적인 문학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암 김정(冲庵 金淨. 1486~1521) 선생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이면서 개혁정치가로 조광조와 함께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하는 정치를 실천에 옮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