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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9명, 청문회 앞두고 맹연습?



[문화투데이=김보연 기자] 오는 6일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 의원) 청문회에 이례적으로 대기업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출석하게 된다. 

증인으로 나서는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9명이다.

모두 지난해와 올해 박 대통령과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수백억원을 강제로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문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위원들의 돌발질문이 있을 수 있어, 총수들이 답변을 매끄럽지 못할 경우 국민에게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청문회에 출석하는 총수들은 예상 질문과 답변 등 예행연습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중계되는 만큼 총수들의 자세와 표정, 말투, 목소리 톤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10대 그룹 총수가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큼 각 기업들은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정국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돌발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오해 등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라며 “임원 인사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인데 청문회로 사실상 모든 일이 올스톱된 상황이다. 청문회가 잡음없이 마무리돼 기업 환경에 있어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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